오늘의 묵상 25

오늘의 묵상 : 혀를 제어하라(야고보서 3:1-12)

오늘의 묵상 : 혀를 제어하라(야고보서 3:1-12)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야고보서 3:6) 기도를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나의 갈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기도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나오는 ‘하나님 아버지’에서 목에 가시가 걸린 듯 주저합니다. ‘하나님’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걸린다는 말입니다. 왜 그런지 생각합니다. 우리가 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저의 아버지도 세상을 살아가는 것에 힘들어하셨습니다. 열심히 사시지만 생활이 넉넉해지는 것은 속도가 늦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을 결정할 때 아버지는 대학 학비를 미리 걱정한 듯, 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할 것을 권유하였고, ..

오늘의 묵상 :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라(야고보서 1:12-18)

오늘의 묵상 :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라(야고보서 1:12-18) 욥기를 읽으면서 많이 당황하고, 흥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탄이 하나님에게 욥의 믿음을 시험하겠다는 요구를 하는 것에 하나님이 동의를 하는 구절이었습니다.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여호와 앞에 와 서 있는데 사탄도 그들과 함께 왔습니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어디에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했습니다. “땅에서 여기저기를 왔다 갔다 하다 왔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종 욥을 유심히 살펴보았느냐? 땅 위에 그런 사람이 없다. 그는 흠이 없고 정직한 자로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다.” 이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했습니다. “욥이 아무런 이유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겠습니까?..

오늘의 묵상 : 르무엘 왕의 잠언(잠언 31:1-9)

오늘의 묵상 : 르무엘 왕의 잠언(잠언 31:1-9) 오늘 새벽기도회의 제목은 ‘하나님께 속한 자로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매일성경의 제목은 ‘르무엘 왕의 잠언’입니다. 제가 제목을 뽑으려면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하렵니다.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아들 르무엘 왕을 훈계한 잠언입니다. 르무엘 왕이 말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매일성경의 제목은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습니다. 수요예배 이주헌 목사님의 제목은 르무엘 왕이 하나님께 속한 자로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그의 어머니가 주시는 것이기에 제 마음에 좋습니다. 그러나 제가 묵상하려는 것은 그 부분들이 아닙니다. 어머니, 또는 부모의 사랑이 얼마나 맹목적이며 열심인가를 묵상하려는 것입니다.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잠언의 내용을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묵상 : 잠언 25: 15~25 원수를 먹이라

오늘의 묵상 : 잠언 25: 15~25 원수를 먹이라 오래 참으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깎느니라 (잠언25:15) 로마서 13장 1절에서 7절은 하나님이 주신 권세에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세란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정당한 권세를 말하는 것이기에 현대를 사는 저도 바울의 이야기에 별 반감이 들지 않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주신 권세라고 주장하며 타인을 괴롭히고 억압하고 차별한다면 그 권세는 하나님이 주신 권세가 아니기에 우리의 순종 의무는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위의 말씀을 해설한 매일성경의 구절을 읽다가 이를 어떻게 적용할까 묵상이 길었습니다. 일단 그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상급자가 지위와 권력으로 억누르려 할 때, 똑같이 힘으로 대항하지 않는 것이 지..

오늘의 묵상 : 잠언 24:23-34, 선으로 악을 이겨라.

오늘의 묵상 : 잠언 24:23-34, 선으로 악을 이겨라. 너는 그가 내게 행함 같이 나도 그에게 행하여 그가 행한 대로 그 사람에게 갚겠다 말하지 말지니라(잠언 24:29) 어제 로마서 12장의 말씀을 통하여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셨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오늘의 묵상 중 같은 말씀이 잠언에도 있어서 최근 경험담을 곁들여 묵상을 합니다. 사람들은 호구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못하는 욕도 어떤 경우에는 하고, 만약 네가 덤비면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겠다는 뜻을 온 몸으로 표현합니다. 역설적이지만 갑질을 하는 입주자의 패악질을 속으로 삭이며 버티는 것도 삶의 방편을 잃어버려 호구가 되지 않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고, 갑질 피해자나 성폭력 피해자가 2차 피해나 회유 협박에 그만 생명의 끈을 스스로 ..

오늘의 묵상 : 긴 호흡의 지혜(잠언 20:16-30)

오늘의 묵상 : 긴 호흡의 지혜(잠언 20:16-30) 너는 악을 갚겠다 말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 한결같지 않은 저울 추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이요 속이는 저울은 좋지 못한 것이니라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 함부로 이 물건은 거룩하다 하여 서원하고 그 후에 살피면 그것이 그 사람에게 덫이 되느니라(잠언 20:22-25) 젊은 시절, 무엇이 그리 급하고 바빴던지 성급한 선택이 많았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은행을 갔다가 대학을 가겠다고 재수를 하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햇수를 기준으로 하면 삼수였습니다. 동기들보다 만 2년이 늦은 것을 만회한다며 정보도 없이 중소기업을 택하여 취직을 했습니다만, 불합리한 행태를 보고는 한..

오늘의 묵상 : 함께 어울리는 삶(잠언 18:1-12)

오늘의 묵상 : 함께 어울리는 삶(잠언 18:1-12) 미련한 자의 입술은 다툼을 일으키고 그의 입은 매를 자청하느니라(잠언18:6) 저도 젊은 시절 방송국 PD의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BBC나 NHK에서 만든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저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PD를 꿈꿨지요. 그러나 창의력이 부족하다는 점과 언론고시라 불릴 정도로 경쟁이 심하여 혹 재수나 삼수를 할지 모른다는 걱정으로 기업에 취업을 했습니다. 자유로운 복장을 하고 자유로운 사고로 똘똘 뭉친 그들이 지금도 무척이나 존경스럽고 선망합니다. PD들이 보도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기자들과 업역을 두고 다툰 적이 있었습니다. 기자도 아닌 것이 드라마나 연예 프로그램이나 만들면 되는 것들이 함부로 기자의 영역을 침범했다는 것에 대한 반발이었겠지요. 유..

오늘의 묵상 : 바른 분별, 바른 관계(잠언 17:15-28)

오늘의 묵상 : 바른 분별, 바른 관계(잠언 17:15-28) 친구는 사랑이 끊어지지 아니하고 형제는 위급한 때를 위하여 났느니라 지혜 없는 자는 남의 손을 잡고 그의 이웃 앞에서 보증이 되느니라(잠언 17:17~18) 오랫동안 사귀던 친구는 늘 그립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한 달에 한 번 보기로 했던 약속이 지켜지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친구가 그립습니다. 요즘 같이 자녀를 적게 낳는 세태에서는 형제간의 우애도 남다릅니다.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에 맞춰 아이를 둘 만 낳은 경우 사고로 외톨이가 된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 슬픔은 애간장이 끊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잠언은 친구와 형제의 소중함을 말합니다. 친구와 형제들의 조언이 있으면 보이스피싱을 당하거나, 사기를 당하는 일도 피할 수 있는 경우가 ..

오늘의 묵상 : 신앙은 욕망을 바꿉니다.

오늘의 묵상 : 신앙은 욕망을 바꿉니다. 잠언을 읽고 있습니다. 묵상을 하려고 해도 그저 좋은 말만 있어서 묵상도 심상합니다. 지난날 제가 살아온 태도가 아직도 강건합니다. 옛날 같으면 이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왜 그저 좋은 말만 나열한 이런 글을 읽고 있니?” 그렇습니다. 전 같으면 읽다가 덮을 글들입니다. 아직도 묵상이 심상한 이유입니다. 정직과 성실을 강조하는 사회는 정직과 성실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잘 살아보세, 잘 살아보세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세” 새마을 노래 가사는 우리가 잘 살지 못하기에 애타게 노래하며 소망하는 말입니다. 과거 저는 잠언이 강조하는 진리보다는 현실을 살아낼 기술을 찾아 배우고 익혔습니다. 잠언의 충고는 이 세상에는 없는 것을 애타게 간절히 있기를..

오늘의 묵상 : 악인은 의인 앞에 엎드러진다(잠언 14:1-19)

오늘의 묵상 : 악인은 의인 앞에 엎드러진다(잠언 14:1-19) 마음이 굽은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가득하겠고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잠언 14:14-17) 어제 뉴스에 시민단체가 지난 ‘부처님 오신 날’ 조계사 앞에서 개신교 집회를 핑계로 절 행사인 봉축법요식을 방해한 사람들을 고발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0여 명의 사람들이 절의 상징물인 탑 등을 우상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천국행’을 강요한 사건입니다. 목사라는 사람의 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