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라고 하면 돌아가시겠습니까?” 회사 사장에게 물었습니다. 그의 대답은 분명했습니다. “안 갑니다. 그 시절의 가난을 다시 겪고 싶지 않습니다.”저에게 같은 질문을 한다면 사장보다는 적은 재산이지만 같은 대답과 함께 추가로 이유를 하나 더 들 것입니다.“쫓기듯 경쟁하며 살았던 젊은 시절로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과거 젊은 시절 조그만 차이라도 민감하게 느끼고 뒤처지지 않으려 노력하던 세태는 지금을 사는 젊은이들이 더 심하고 험해 몹시 각박해 보입니다. 경쟁하는 삶에 지친 젊은이들이 자기만의 가치관을 찾아 새롭고 남다른 길을 걷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젊은이는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우리 때는 처세술 책이 유행을 했습니다. 처세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것으로 착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