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5

오늘의 묵상 : 시편50:1-23 제사로 언약을 맺은 이들

오늘의 묵상 : 시편 50:1-23 제사로 언약을 맺은 이들 내가 네 집에서 수소나 네 우리에서 숫염소를 가져가지 아니하리니(9절)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13-15절)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23절)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의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모든 만물의 소유주이시기도 합니다. 배가 고프셔서 수소를 잡아서 바치라고 하실 분도 아니십니다. 단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마음을 제례의 형식을 빌려 표현하고 ..

오늘의 묵상 :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누가14:25-35)

오늘의 묵상 :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누가14:25-35)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누가14:26-27) 처음 하나님을 믿을 때, 교인들을 과대평가했던 이유 중 하나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자기 혈육,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도 버리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함에 놀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나서서 자신의 가족과 목숨까지도 버릴 각오를 가진 교인들의 모습에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이 투영되었다고나 할까요. 이웃들이 조금만 이상한 눈초리로 봐도 움찔하며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 자문하고, 타인의..

오늘의 묵상 : 우리가 불을 명하여 저들을 멸하리이까?(굳은 결심, 누가복음 9:51-62)

오늘의 묵상 : 우리가 불을 명하여 저들을 멸하리이까?(굳은 결심, 누가복음 9:51-62)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 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사자들을 앞서 보내시매 그들이 가서 예수를 위하여 준비하려고 사마리아인의 한 마을에 들어갔더니,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기 때문에 그들이 받아들이지 아니하는지라,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이르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예수께서 돌아보시며 꾸짖으시고 함께 다른 마을에 가시니라(누가복음 9:21-56) 기억이 정확하지 못하여 한홍구 교수와 관련한 자료를 검색했지만 끝내 찾을 수 없었던 말이 있습니다. 한국교회 목사들 중 일부가 전쟁통에 좌익들을 당국에 고발해 처형을 하는..

오늘의 묵상 :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누가복음 6:27-38)

오늘의 묵상 :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누가복음 6:27-38) 지금은 거의 없어진 손편지를 받고 싶은 때가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이었던 저는 편지를 받고 싶었지만 누구에게 어떤 내용의 편지를 받을 수 있는 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책의 한 구석 글이 해답을 주었습니다. ‘편지를 받고 싶으면 먼저 편지를 쓰시오’ 편지를 쓰는 요령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책이 알려주는 대로 먼저 날씨와 함께 안부를 묻고 나의 안부를 전합니다. 날씨에 얽힌 나의 감정을 같이 알려주면 더욱 좋을 듯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편지를 쓴 목적을 썼습니다. 말로 전하지 못한 마음의 정감을 글로 보낸다는 내용입니다. 전하지 못한 아쉬움도 전하고, 앞으로는 얼굴 보고, 전하지 못하는 마음이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도 글로..

오늘의 묵상 : 헛되고 헛되도다

오늘의 묵상 : 헛되고 헛되도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도서1:2) 한여름을 피해 설악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코스를 국립공원 백담지구로 정했습니다. 전두환 씨가 국민의 따가운 눈을 피해 잠시 피신처로 삼은 백담사도 궁금했고, 용아장성 아래 있는 봉정암도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만화영화 오세암이 생각나는 암자도 둘러볼 생각이었습니다. 용대리에서 버스를 타고 백담사를 가서 영시암을 지나 봉정암을 거쳐 하산길에 오세암을 스치는 코스입니다. 먼저 용아장성 아래 봉정암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테니스 회원의 친구분이 찍은 사진으로 어디선가 상을 받은 멋진 사진입니다. 왜 봉정암을 보고 싶었는지 이해가 가실 것으로 믿습니다. 단풍철이 지난 백담사는 호젓한 산책길이었습니다. 버스 한 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