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242

내면소통(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마음근력 훈련). 김주환 지음. 인플루엔셜 간행

근력을 키우려면 운동을 꾸준히 하면 됩니다. 내가 아는 분은 70이 훌쩍 넘었는데도 크로스 핏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복근을 만들었습니다. 심한 당뇨가 와서 혈중당화색소를 줄이려고 시작한 운동을 꾸준히 계속하면서 두 마리 새를 잡았습니다. 당뇨의 두려움으로 인하여 시작한 운동에서 수치를 낮추고, 복근까지 얻었습니다. 마음근력이 뭔데? 몸의 근육과 마찬가지로 마음의 근력도 체계적 반복적 훈련을 통해서 강해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몸과 마음의 병은 두려움에서 시작된다며 모든 두려움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한 방편으로 마음근력 훈련을 권합니다. 마음근력을 키우면 첫째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되며 둘째 신체적 건강에도 역시 도움이 되며 셋째 성취역량과 수행능력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저자는 마음근력을 키우는 이론적..

매일 에세이 2026.11.04

정말 지독한 오후. 리안 모리아티 장편소설. 김소정 옮김. 마시멜로 간행

연애를 할 때, 나는 아내가 될 사람의 마음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여자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해서 책을 찾아서 읽기도 했습니다. 너무나 뻔하지만 책에서도 알 수 없는 것이 여자의 마음입니다. 여자의 마음을 지식이 많으면 알 수 있을 것처럼 착각했습니다. 친하게 지냈던 동성의 친구들과 대화하고 웃고 떠들고 티격태격하며 지내면서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다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닌 것 같습니다. 50년의 세월이 지나 이제야 친구들과 통화를 하면서 그들의 마음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전, 젊은 시절의 대화에서는 전혀 알지 못했던 느낌입니다. 여자라서 내가 알지 못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 진실입니다.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 사람들의 마음도 알지 못한..

매일 에세이 2026.11.03

점과 선. 마쓰모토 세이초 장편미스터리. 김경남 옮김. 모비딕 간행

친구들의 아들 딸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에 갈 때가 있습니다. 주로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환승역을 찾을 때나 목적지까지 몇 정거장을 더 가야 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 매우 복잡한 선과 점들을 보게 됩니다. 언제 이렇게 많은 지하철 노선이 생겼는지 생각하면서 우리가 발 디딘 이 땅이 새롭게 보입니다. 개미굴입니다. 한참 전, 일본 후쿠오카를 간 적이 있습니다. 교환 교수로 일본에 체류 중인 교수 가족분들을 만나고, 겸사겸사 일본 여행을 하려고 갔습니다. 외곽에 있는 신사를 가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역에서 일본의 기차, 전철 노선도를 보면서 한번 놀랐고, 환승을 하는 열차 편이 회사도 다르고, 종류도 다른데, 내려서 환승역에 가면 내가 타려던 기차가 항상 대기하고 있는 것..

매일 에세이 202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