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오늘묵상

오늘의 묵상 : 바른 분별, 바른 관계(잠언 17:15-28)

무주이장 2021. 6. 2. 09:03

오늘의 묵상 : 바른 분별, 바른 관계(잠언 17:15-28)

 

친구는 사랑이 끊어지지 아니하고 형제는 위급한 때를 위하여 났느니라 지혜 없는 자는 남의 손을 잡고 그의 이웃 앞에서 보증이 되느니라(잠언 17:17~18)

 

 오랫동안 사귀던 친구는 늘 그립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한 달에 한 번 보기로 했던 약속이 지켜지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친구가 그립습니다. 요즘 같이 자녀를 적게 낳는 세태에서는 형제간의 우애도 남다릅니다.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에 맞춰 아이를 둘 만 낳은 경우 사고로 외톨이가 된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 슬픔은 애간장이 끊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잠언은 친구와 형제의 소중함을 말합니다. 친구와 형제들의 조언이 있으면 보이스피싱을 당하거나, 사기를 당하는 일도 피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아는 세상의 지혜에 친구와 형제의 지혜가 합쳐지니 당연하겠지요. 남의 손을 잡고 그의 이웃 앞에서 보증을 서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와 형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저는 잠언의 말씀 중에서 보증을 피하라는 말씀을 기준으로 원칙을 정하고 있습니다.

1. 어려움에 빠진 친구와 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기로 합니다.

2. 도움은 제가 가진 것을 한도로 제 가족이 위험에 빠지지 않을 만큼 돕기로 합니다.

3. 제 가족이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은 유지하는 일상이 무너지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4. 제가 가진 것을 주되, 돌려받으려는 마음 없이 줄 수 있는 것이 한도가 됩니다.

5. 보증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견물생심이라고 합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유산 배분으로 인하여 싸우는 형제들이 많은가 봅니다. 과거 장남이 부모님 생전에 재산의 명의를 넘겨받아 유산 배분을 피하는 방법을 많이 썼습니다. 뒤늦게 다른 자식들이 알고는 싸움이 시작됩니다. 유산을 둔 다툼은 영화나 드라마의 중요한 소재였습니다. 지금은 법이 유류분 제도도 마련하고, 출가한 딸의 상속권도 인정하고 장남이라고 지분을 더 늘려주는 것도 없어진 것으로 압니다. 최소한 법의 기준에 맞추면 분쟁의 규모도 적고 발생 건수도 작아질 소지가 많지만 그래도 종종 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봅니다. 친구는 사랑이 끊어지지 않고 형제는 위급한 때를 위하여 났다는 말을 기억하시고 우애로 지혜로운 삶을 유지하시기 기도합니다. 바른 분별과 바른 관계는 평화를 약속하신 하나님이 내거신 조건입니다.

친구로 검색한 픽사베이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