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에세이

말 잘하는 방법

무주이장 2024. 4. 15. 16:43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모여 만든 사회에서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동물들도 의사소통을 합니다. 개가 기억하는 단어가 1,000개가 된다고 하지요. 1,000개의 단어를 사용하여 소통하는 개를 상상하시면 귀엽고 믿음직스럽고 때로는 무서운 개 한 마리가 보이지 않습니까? 말은 존재의 의미라고 믿습니다.

 

 글을 쓰는 방법과 말을 잘하는 방법에 관한 책을 몰아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책을 읽었다고 글을 잘 쓰거나 말을 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저를 통하여 증명되었습니다. 마치 유튜브에 올려진 그 많은 테니스 레슨 영상을 숱하게 보지만 결국 아직도 초보 실력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조그만 팁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어 말 잘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고맙다는 말은 안 하셔도 됩니다.

 

 말은 나를 보여주는 방법입니다. 상대에게 말을 통하여 나를 이해시키고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말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이야기여야 합니다. 당신 자신이 되어서 당신의 신념을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음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런 말이어야 상대를 설득할 수 있습니다. 말은 신뢰가 있어야 하며 논리와 함께 감성도 전달되어야 합니다. 말을 잘하는 방법을 세세히 정리한 내용은 책을 통하여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 책은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사는 정치인의 말하기를 통하여 말 잘하는 방법을 소개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호불호를 감안하여 글의 끝에서 책을 소개합니다. ‘이재명의 스피치라는 책입니다. 심리학자 김태형과 스피치 전문가 박사랑이 이재명의 말과 그의 심리를 분석한 책입니다. 부록으로 윤석열의 말과 심리도 같이 있습니다.

 

 말을 잘한다는 뜻은 말과 행동이 일관된다는 의미임을 알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말부터 들어야 그다음 그의 행동이 말과 상관되어 일관되는 가를 알 수 있습니다. 싫든 좋든 먼저 말을 들어야 하는 우리는 좋은 말과 나쁜 말을 구분할 능력을 키울 도리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말을 주요한 무기로 사용하는 정치인의 말을 분석하고 말을 잘하는 방법을 소개한 이 책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재명의 스피치. 김태형, 박사랑 지음. 서해문집 간행

예스24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