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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오늘의 기록입니다. 오늘의 기록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이 책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저자가 기록한 역사입니다. 역사에서 오늘을 기억한 책입니다. 저자는 승자의 역사를 기록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가 얘기하는 역사를 읽은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승자의 기록인 역사에 익숙한 탓이지요. 에두아르도 갈레아노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오랜만에 듣는 도시입니다)에서 태어나 우루과이 쿠데타로 투옥되었다가 아르헨티나로 갔고 아르헨티나에서도 쿠데타가 발생하자 다시 에스파냐로 망명했다고 합니다. 1985년이 되어서야 마침내 귀국한 갈레아노가 2012년(72세)에 쓴, 한 권으로 정리한 인류의 달력이라고 소개하는 책입니다. 그의 역사관이 짐작됩니다. 그는 부조리를 보는 예리한 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