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무 교수 4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 3. 양정무 지음. 사회평론 출판 1.

기독교의 공인과 니케아 공의회의 개최. 교리의 통일은 삼위일체였다. 양정무 교수의 미술이야기 3편은 초기 기독교 문명과 미술에 관하여 설명한 내용입니다. 기독교는 초기 400명의 신도로 시작하여 갖은 박해를 견디면서도 300년에 걸쳐 그 세력을 펼쳐 콘스탄티누스에 이르러 서기 313년 공인을 받기에 이릅니다. 당시 기독교는 교리가 제각각이라 콘스탄티누스는 325년 지금의 터키 북서쪽에 있는 도시 니케아에 제국의 모든 주교들을 모아 중요한 교리를 통일하는 공의회를 엽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세계사를 배우면서 익히 들었던 지역이고 단어입니다. 니케아 공의회가 나오면 아리우스파가 이단이 된다는 말이 나옵니다. 반대로 아타나시우스파의 삼위일체설이 정통교리가 되지요. 개신교를 믿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단으로 ..

매일 에세이 2022.11.19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 5. 양정무 지음. 사회평론 간행 1.

세계를 인식하는 독립된 주체의 등장. 원근법에 그런 의미가… 양정무 교수의 미술이야기 5편은 르네상스 초기의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앞서 읽은 미술이야기 6편은 이탈리아에서 발생하고 성장한 르네상스 미술이 어떻게 알프스 산맥을 넘어 북유럽에까지 가서 발전했는지를 설명했지요. 북유럽의 사실주의 르네상스 미술이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과 융합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5편의 부제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명과 미술’입니다. 200여 개에 달하는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이 서로 경쟁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미술이 꽃을 피웠는가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국가를 소개하며 이탈리아의 미술을 설명합니다. 책을 읽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지금은 미술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근법이 이탈리아에서 처음 시작되었..

매일 에세이 2022.11.17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 2. 양정무 지음. 사회평론 간행 3.

청동 조각상의 비밀 양 교수의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몰랐던 것을 배웁니다. 우리가 그리스 미술로 알고 있는 조각상들의 대부분은 원본이 아닌 복제품이랍니다. 그리스의 원본 조각상을 본떠 만든 것은 로마 사람들이었고 이것들이 오늘까지 전해져 그리스 미술을 설명할 때 사용된다는 말입니다. 언젠가 노성두 박사가 설명할 때 처음 들었는데, 연이어 들으니 이제는 확실한 제 지식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돌로 만든 복제품들의 원본은 청동상이었을 것이라는 설명에서 청동상이 더 오래전 작품이라 돌에 비해 작품이 조금은 조악할 것으로 짐작했습니다. 모르면 용감하다고 함부로 이런 짐작을 글로 썼습니다. 답은 아니었습니다. ‘기원전 475년경 제작된 ‘전차를 모는 전사’ 청동상은 머리카락과 옷 주름이 섬세하게 표현되었고, 특..

카테고리 없음 2022.10.28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7권 르네상스의 완성과 종교개혁) 양정무 저, 사회평론 간행 1

발전의 동력인가, 제거의 대상인가, 라이벌이란? 바티칸 박물관의 정문 위에는 박물관을 대표하는 작가 2명의 조각상이 있습니다(비록 직접 가보지 못했지만, 책을 통한 방문도 방문인지라 확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망치를 든 조각가 미켈란젤로와 팔레트를 든 화가 라파엘로입니다. ‘바티칸 박물관을 줄이고 또 줄이면 결국 이 두 작가가 남는다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당시 조각가인 미켈란젤로는 이미 경력이 인정된 인물이지만, 라파엘로는 그에 비해 경력이 일천한 화가였습니다. 라파엘로의 등장은 아마도 교황청 전속 건축가였던 브라만테의 추천이 있지 않았나 짐작합니다. 미켈란젤로가 1475년생이고, 라파엘로는 1483년생, 미켈란젤로가 피에타와 다비드 상으로 명성을 얻은 후 30살이 넘은 나이에 비로소 교황 율리오 2..

매일 에세이 202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