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12

QT. 에돔의 거절과 아론의 죽음. 민수기 20: 14~29

QT. 에돔의 거절과 아론의 죽음. 민수기 20: 14~29 모세가 가데스(모세가 물이 없다고 항의하는 유대인 회중들에게 화를 내며 반석을 지팡이로 두드려 물을 내었으나 여호와는 모세와 아론이 회중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화를 낸 것을 여호와의 지시를 거역한 죄를 범한 것으로 판단한 사건이 일어난 곳)에서 가데스가 속한 에돔 왕에게 청원을 합니다.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의 말에 우리가 당한 모든 고난을 당신도 아시거니와(…) 이제 우리가 당신의 변방 모퉁이 한 성읍 가데스에 있사오니 청하건대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하지만 에돔 왕의 대답은 “No”였습니다. “너는 우리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하리라 내가 칼을 들고 나아가 너를 대적할까 하노라.” 오히려 적으로 간주하겠다고 합니다. 요..

QT. 때를 따라 아름답게 (전도서 3:1-15)

인생사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도다라고 탄식을 하며 삶의 지혜를 깨친 전도자는 그럼에도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일은 먹고 마시고 수고하는 일이라고 하면서 결국 이것은 하나님께 달린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지식과 희락에 감사하고 죄를 지으면 노고를 주신다는 것을 알고 이 땅에서 금방 없어질 것에 연연하지 말고 가난하고 약한 이웃들을 돌봐 하늘에 없어지지 않을 재물을 쌓으라고 권면합니다. 이렇게 깨달으면 사람이 마음먹은 것만큼 되느냐? 아닙니다. 그것 또한 사람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그 이유는 모든 것을 지으실 때 하나님이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기 때문이랍니다. 하나님이 주신 때를 모르고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먹고 마시고 수고함으로 낙을 ..

QT. 지혜의 한계(전도서 1:12-18)

QT. 지혜의 한계(전도서 1:12-18) 스님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부담감이 스멀스멀 다리를 잡습니다. 가르침을 배우는 것은 좋은데 가르침을 행하는 것은 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 내가 어떻게 마음을 다잡느냐 하는 것에 좌우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헤어날 수 없는 인간을 얘기하면서도 고통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힘으로 해탈을 꿈꾸는 일은 버거운 일입니다. 성경의 하나님도 다른 것은 없습니다. 오늘 전도서에서는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일을 연구하며 살핀 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구부러진 것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

QT. 마지막을 기다리며(다니엘서 12:5-13)

마지막을 기다리며(다니엘서 12:5-13) 다니엘이 마지막으로 본 환상에는 두 사람이 나옵니다. 다니엘이 궁금한 것을 환상 속의 한 사람이 묻습니다.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 세상 사람들은 모두 다 좋은 시절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불행이 내일 몇 시에 끝날 것인지 궁금합니다. 행운은 지속되길 원하고, 불행은 곧 끝나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세상일은 그렇게 마음먹은 대로 움직이지 않지요. 수많은 왕조를 지켜본 다니엘은 흥망성쇠는 언제나 있음을 경험으로 알고 있음에도 궁금하였던 것입니다. 여기에 기약이 없다는 답은 사람들의 허벅지에 힘을 빼서는 주저앉게 만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런 답이 나왔을 것입니다.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지기까지이니 그렇게 ..

전도서를 공부하는 성숙한 신앙인의 지혜 1. (송민원, 성경과설교연구원)

전도서는 어떤 지혜서인가요? 11월의 매일성경 QT가 다니엘서였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역사를 공부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실함이 넘치면 하나님이 환상을 통하여 미래를 알게 하시는 것이 주술적으로 보였습니다. 한때 들었던 내용이 기억납니다. 불경을 공부하고 도를 깨우치려고 수도를 하면 어느 순간 가벼운 깨우침이 생긴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사람들의 전생이 보인다고 하고, 어떤 분은 남의 사주와 팔자가 보인다고 합니다. 왜 절에 가서 미래를 물어보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분들이 만나시는 스님들이 그런 분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스님들은 이런 깨우침을 경계한다고 합니다. 점파치나 하는 짓이라는 것이지요. 다니엘의 신실함은 어느 수준이었는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11월 마지막 주는 전도서로 QT를..

QT: 땅의 안식과 남은 자의 괴로움, 레위기26:27-39

QT: 땅의 안식과 남은 자의 괴로움, 레위기26:27-39 너희가 원수의 땅에 살 동안에 너희의 본토가 황무할 것이므로 땅이 안식을 누릴 것이라 그 때에 땅이 안식을 누리리니 너희가 그 땅에 거주하는 동안 너희가 안식할 때에 땅은 쉬지 못하였으나 그 땅이 황무할 동안에는 쉬게 되리라(레위기 26:34-35절) 성경은 한 저자에 의해 일관성을 가지고 쓰인 책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구약도 그렇고 신약도 그렇다지요. 바울처럼 저자가 분명한 편지글이 정경으로 인정되기도 했지만 다른 성경(?)은 정경에서 제외되기도 하였습니다. 성경의 일관성 때문이었겠지요? 구약의 경우는 저자가 분명하지 않다고 배웠습니다. 저는 구약을 묵상하면서 다신교 사회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일신교 유대인들이 왜 불신의 늪에 빠지는..

QT: 야고보서, 2장.

QT: 야고보서, 2장. 유명하다고, 돈이 많다고, 영향력이 있다고, 선거를 도와준다고, 목사가 설교단(강대상=講臺床 참 어려운 한자말이죠?)이 있는 무대로 신도를 불러 응원하고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경우가 있는 모양입니다. 교회 내의 지위나 직책과는 상관없고 단지 유력한 신자이면 더욱 그런 모양입니다. 과거 이명박이 다니던 사랑교회에는 그와의 인연을 맺기 위하여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풍문이 있었습니다. 교회가 폭발적으로 부흥이 되었겠지요. 목사님이 그러는 이유를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 이런 신자가 있습니다.” 자랑을 하는 게지요. 절이 있는 산을 가면 차량을 통제한다는 문구가 보통 있습니다. 스님들이 수행 중인 곳이니 당연히 그렇겠지 생각하고 길을 가는 중에 고급 승용차들이..

QT. 완전한 데로 나아가라. 히브리서5:11-6:8

QT. 완전한 데로 나아가라. 히브리서5:11-6:8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히브리서 6:4-8) 히브리서 저자는, 복음이 주는 선물을 경험하고도 복음을 버리고 돌아서면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받는 큰 죄를 짓는 것이기에 저주를 피할 길이 없다며 무섭게 경고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말씀을 배우며 성장하지..

QT 김동호 목사님 : 욕심 없음이 죄가 될 수 있다?(날마다 기막힌 새벽)

QT 김동호 목사님 : 욕심 없음이 죄가 될 수 있다?(날마다 기막힌 새벽) 아침 업무를 정리하고 조금 시간이 나면 김동호 목사님의 날기새를 듣습니다. 소리만 들으며 가벼운 업무를 보는 것이지요. 항상 들으면 중간에 업무를 멈추고 영상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사님의 젊은 생각에 깜짝 놀라는 것이지요. 오늘은 잠언 24:30-34절 말씀으로 설교를 하십니다. ‘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미련한 자의 포도원을 지나가 보니, 가시덤불이 사방을 덮고, 잡초가 무성하였으며, 돌담은 여기저기 무너져 있었다. 내가 유심히 관찰하고 생각을 많이 하여 깨우친 것이 많았다.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좀 더 쉬자. 그러면, 가난이 강도 떼처럼, 궁핍이 군사들처럼 너를 덮칠 것이다’(아가페 쉬운 성경) 게으름이 죄라는 것..

QT : 출애굽기38:21-31 당신은 자유연기를 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성막공사에 사용된 물자)

QT : 출애굽기 38:21-31 당신은 자유연기를 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성막 공사에 사용된 물자)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하나님의 명을 받아 성막을 짓습니다. 성경은 온통 성막의 규격이 어떻고, 거기에는 무엇이 있어야 하고, 그 일은 누가 하는지, 제사장의 옷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몇 장에 걸쳐 지루하게도 상세히 설명을 합니다. 그 설명이 이제 끝을 향해 갑니다. 매일성경도 금요일 QT내용에서는 갑자기 뒷장의 내용인 출애굽기 40:17-38의 내용을 물어보는 장을 배치했습니다. 이제 준공이 된 성막 위에 구름이 머물고, 성막 안에는 영광이 가득 차서 모세조차 함부로 성막을 들어갈 수 없다는 내용과 함께 모세를 따르는 사람들이 구름이 나오면 나가고, 구름이 없으면 머물렀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직접 모세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