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오늘묵상

QT. 마지막을 기다리며(다니엘서 12:5-13)

무주이장 2022. 11. 28. 11:03

마지막을 기다리며(다니엘서 12:5-13)

 

 다니엘이 마지막으로 본 환상에는 두 사람이 나옵니다. 다니엘이 궁금한 것을 환상 속의 한 사람이 묻습니다.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 세상 사람들은 모두 다 좋은 시절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불행이 내일 몇 시에 끝날 것인지 궁금합니다. 행운은 지속되길 원하고, 불행은 곧 끝나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세상일은 그렇게 마음먹은 대로 움직이지 않지요. 수많은 왕조를 지켜본 다니엘은 흥망성쇠는 언제나 있음을 경험으로 알고 있음에도 궁금하였던 것입니다. 여기에 기약이 없다는 답은 사람들의 허벅지에 힘을 빼서는 주저앉게 만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런 답이 나왔을 것입니다.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지기까지이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다니엘은 환상 속에서 두 사람이 말하는 것을 다 들었지만 여전히 궁금하기만 합니다. 구체적인 답이 없다고 그래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를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내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나이까?” 불확실한 미래에 겁을 먹고는 발은 땅에 얼어붙습니다. 마음은 종잡을 수가 없고 눈은 아래위, 좌우를 살피지만 어디로 발을 떼야하는지를 알 수가 없기에 그런 게지요. 이때 다니엘은 듣습니다. 다니엘아 갈지어다다니엘은 무작정 가라는 지시에 순응할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의 의문은 풀리지 않습니다. 환상 속에서 부침을 거듭하던 왕조 후에 진실로 원하는 다니엘의 천국, 조국의 해방은 언제쯤일까 궁금한 것입니다. 환상 속의 그분이 다니엘의 마음을 왜 모르실까요. 하여 이렇게 답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천이백구십일을 지낼 것이요. 기다려서 천삼백삼십오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다니엘에게는 하나마나한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악인의 씨가 멸종되지 아니하고 계속되는 것이 아직도 3년 여의 많은 시간이 남았고, 연단을 받고 스스로 정결하게 하는 노력 또한 악인들과 같이 견뎌야 하기에 더욱 절망스러웠을 것입니다. 이런 다니엘에게 마지막 격려를 합니다.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몫을 누릴 것임이라

과연 다니엘은 만족을 하면서 자기의 시간을 기다렸을까요?. 아니면 역사의 부단한 순환의 원리를 깨닫고 이것이 하나님이 정한 무한 지옥은 아닌지 의심을 했을까요? 비관을 했을까요? 달관을 했을까요? 전도서로 넘어가면서 이야기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

예스24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