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오늘묵상

QT 김동호 목사님 : 욕심 없음이 죄가 될 수 있다?(날마다 기막힌 새벽)

무주이장 2021. 10. 27. 11:52

QT 김동호 목사님 : 욕심 없음이 죄가 될 수 있다?(날마다 기막힌 새벽)

 

 아침 업무를 정리하고 조금 시간이 나면 김동호 목사님의 날기새를 듣습니다. 소리만 들으며 가벼운 업무를 보는 것이지요. 항상 들으면 중간에 업무를 멈추고 영상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사님의 젊은 생각에 깜짝 놀라는 것이지요.

 

 오늘은 잠언 24:30-34절 말씀으로 설교를 하십니다.

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미련한 자의 포도원을 지나가 보니, 가시덤불이 사방을 덮고, 잡초가 무성하였으며, 돌담은 여기저기 무너져 있었다. 내가 유심히 관찰하고 생각을 많이 하여 깨우친 것이 많았다.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좀 더 쉬자. 그러면, 가난이 강도 떼처럼, 궁핍이 군사들처럼 너를 덮칠 것이다’(아가페 쉬운 성경)

 

 게으름이 죄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죄라는 말은 복이 없다는 말입니다. 도덕에서 말하는 개념이나, 법에서 말하는 죄라는 개념과는 약간 다릅니다. 성경에 거부감을 갖는 분들은 아마도 성경에서 말하는 죄를 도덕의 죄나 법의 죄와 동일시하여 네가 뭔데 함부로 죄를 단정하고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어?’라고 오해를 하시곤 합니다. 또 다른 예로 성경의 악인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분을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끼리 하는 말입니다. 그러니 내가 안 믿는다고 나를 악인이라고 해!’라고 흥분하실 일은 아닙니다. 우리가 법에서 선량하다고 하는 말이 사람이 착하다는 말이 아니라, 어떤 거래에서 불법적인 상황을 몰랐다는 말이라는 걸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리라 믿습니다. 그건 그렇고….

 

 나태함과 게으름은 죄라고 합니다. 죄의 결과는 사망이니, 가난과 궁핍이 강도 떼와 적군들처럼 닥친답니다. 가난과 궁핍은 인간성을 말살합니다. 살아있어도 산 것이 아니게 되지요.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산상수훈이라고 불리는 마태복음 5장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마음이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의를 위해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자비로운 사람은 복이 있다. 마음을 깨끗이 한 사람은 복이 있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의롭게 살려고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복이 있다

 

 나는 마음이 가난하지 않으니 복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위의 성경 말씀대로 행동하지 않으니 하나님께 복을 빌지도 않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으니 죄인이 아니고, 구체적으로 성경이 금하는 일을 하지 않으니 역시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위 말씀을 뒤집어 다시 쓰면 내용이 달라집니다.

 

마음이 가난하지 않은 자는 복이 없으니 죄인이다. 슬퍼하지 않는 사람은 역시 죄인이다. 마음이 온유하지 않으냐? 의를 위해 주리고 목마르지 않더냐? 자비를 잊었느냐? 마음이 어찌 그리 더러우냐. 평화를 깨는 너는 앞에서 말한 그들과 함께 죄인이라. 너희들에게 어찌 의롭게 살고, 혹 박해를 받더라도 복이 있으니 참고 견디라는 나의 말을 따르겠느냐? 너희 모두 죄인이다이런 말이 된다는 겁니다. 놀랍지요?

 

 우리는 모두 죄인이 된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종교란 어떤 것이어야 하느냐는 물음에 하나의 답이 나옵니다. 세상의 죄는 법과 도덕이 규율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죄는 하나님이 엄히 묻고 책임을 따지십니다.

네가 어기지 않았다고? 반대해석을 하면 넌 죄인인데? 어찌 그리 당당하더냐?”

 

 욕심 없다고 난 죄가 없다는 사람들에게 목사님은 묻습니다.

의로움에 대한 욕심(의욕이라고 목사님은 말씀하시네요)이 없는 사람은 과연 죄가 없을까요?

목사님은 단호히 아니라고 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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