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오늘묵상

QT. 때를 따라 아름답게 (전도서 3:1-15)

무주이장 2022. 12. 7. 15:11

 인생사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도다라고 탄식을 하며 삶의 지혜를 깨친 전도자는 그럼에도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일은 먹고 마시고 수고하는 일이라고 하면서 결국 이것은 하나님께 달린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지식과 희락에 감사하고 죄를 지으면 노고를 주신다는 것을 알고 이 땅에서 금방 없어질 것에 연연하지 말고 가난하고 약한 이웃들을 돌봐 하늘에 없어지지 않을 재물을 쌓으라고 권면합니다. 이렇게 깨달으면 사람이 마음먹은 것만큼 되느냐? 아닙니다. 그것 또한 사람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그 이유는 모든 것을 지으실 때 하나님이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기 때문이랍니다. 하나님이 주신 때를 모르고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먹고 마시고 수고함으로 낙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줄도 알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은 더할 수도 덜 할 수도 없으며 영원히 있을 것인 걸 알게 되니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 자기 곁에서 영원했으면, 사모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선물이라고 알았더라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처음과 끝을 사람들이 측량할 수 없게 하셨으니 사람으로서야 주신 선물이 영원하기를 사모할 수밖에요.

 

 이런 하나님에게 경외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데, 우리가 하나님께 경외심을 가지는 것 또한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지난 것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다시 찾으시니 오늘이 내일에는 어제의 과거일이라고 해서 오늘을 빈둥빈둥 건들건들 보낼 것이 아니라 할 일을 건둥건둥 잘 챙겨 보낼 하루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때가 왔다고 느끼면 뜻을 펴려고 합니다. 자기 때라고 확신하면 뜻이 당연히 잘 풀릴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때가 온 것인지 아닌지, 뜻은 곧은 것인지 아닌지 늘 하나님께 물어보며 행동하고 말을 해야 한다는 교훈으로 묵상했습니다. 정치판에 엉터리 목사들이 설치며 하나님의 뜻을 강조하면 대부분 사이비라 비난받습니다. 도사가 아닌 정치인은 자기 뜻을 펼치는 것은 사리가 아니라 공리인지 하나님의 뜻을 살펴 말하고 행동하자는 교훈으로 들렸습니다. 권력이 힘없는 노동자를 억압하는 지금의 모습이 오늘 하나님의 때에 맞는 행동인지 기도하며 묵상하며 묻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예스24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