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2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김현아 지음. 아를 간행 2

비인간적인 관행을 없애는 요구에 응원을 보냅니다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린 대목이 많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겪으면 우리는 조숙하다는 표현을 합니다. 아이가 조숙한 것이 옛날에는 칭찬으로 들리는 경우가 있었지만 어른이 제 역할을 못해 아이에게 어려운 경험을 겪게 한 것은 그냥 부끄러운 일입니다. 조숙한 것이 욕이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저자의 나이가 얼마인지 짐작만 할 뿐이지만 그의 이야기는 자리를 보전하고 지난 시절 어려웠던 과거사를 얘기하는 할머니의 그것처럼 조숙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듣고는 눈물 흘렸지만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일로 느꼈습니다. 더 이상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젊디 젊은 나이로 세상에 나와 나이팅게일을 따라 배우겠다며 선서를 한 우리의 젊은이들을 힘들게 하면 안 될..

카테고리 없음 2023.07.12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김현아 지음. 아를 간행 1

간호사는 비경제인이라고? 누가 그러던?   진심이 보이면 사람은 감동합니다. 슬픈 이야기에도 감동하고 기쁜 이야기에도 감동합니다. 답답한 현실이 보이면 고구마를 먹고 목이 메인 듯 갑갑하지만 그래도 감동합니다. 감동을 하면 신체는 반응을 보입니다. 눈물이 납니다.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자주 흘렸습니다.    조카가 어렵게 공부를 마치고 간호사 자격증을 딴 후 일산의 종합병원에 취직을 한 후였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오라는 병원 측의 요청을 전했습니다. 다 큰 성인들이 취직을 했는데 병원을 소개한다는 내용으로 부모를 초대한다 것이 의아했습니다. 조카가 들어간 병원은 T/O가 없어 우선 35명의 간호사를 임시직으로 고용한 후 T/O가 확보되는 대로 순서대로 정식 간호사로 고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궁금한 게 ..

매일 에세이 2023.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