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3

구원이란 무엇인가, 김세윤 교수, 두란노 아카데미 출판2.

김세윤 교수님의 글을 읽고 든 의문 두 가지. 김 교수의 주장을 보면서 의문이 드는 것을 기록하고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첫째, 구원이 과연 ‘모든’ 악과 고난에서 해방시키는 힘일까라는 의문입니다. 유일하시고 절대적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이시니 ‘모든’ 악과 고난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해 보이지만 과연 하나님이시라고 해서 그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계신 것을 제가 안 것은 성경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다 만드신 후 아담과 하와를 만든 것 또한 하나님이십니다. 천국의 상징이기도 한 에덴동산에서 두 사람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살 수 있게 했음에도 둘은 뱀의 유혹에 빠집니다. 하나님이 만든 에덴동산에는 뱀도 살았고, 유혹도 있었다는 말입니다. 애초 하나님의 설계가 ..

독서후기 : 내가 신을 믿는 이유, (신, 만들어진 위험, 리처드 도킨스, 김명주옮김)

독서후기 : 내가 신을 믿는 이유, (신, 만들어진 위험, 리처드 도킨스, 김명주 옮김) 너무나 비과학적인 종교인들에게 질색하며 진화론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책 중 또 하나의 책이다. 그의 책을 국내 출간이 되면 다 읽었다. 인류사에 수많은 신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악착같이 설명하는 글을 읽다 보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임에도 반발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것은 저자의 논리가 탄탄해서 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수많은 종교인의 허황한 주장에 아연실색한 나만의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세상에는 과학은 만능이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 아니면 과학적 사실을 부인하지 못하는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적어도 만들어진 신을 세상 모든 일의 중심에 두고 허황한 주..

목사님,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목사님,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성경은 과학책이 아닙니다” 성경탐구라는 제목의 강의를 들으면서 처음 들었던 말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교회의 목사님에게서 들은 말은 아니었습니다만, 저 명제에 이의를 다실 목사님은 몇 분 안 되실 것으로 믿습니다. 창조과학이라고 해서 유튜브를 통해 김명현 교수의 설명을 보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인문학은 우리 인간사회의 문화와 문명을 폭넓은 지식으로 설명하는 학문이라고 압니다. 그래서 적절히 잘 조합된 설명은 감탄과 함께 인간사의 다양함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창조과학이 진화론을 비판하면서 제시하는 많은 논거들을 보면서, 저는 신학이 아닌 인문학을 보았습니다. 창조신학이라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이 글을 쓰면서 검색하였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