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임수 2

진화의 산증인, 화석25. 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 뿌리와 이파리 간행 20

도시 전설, 콩고강 유역의 살아있는 용각류 공룡, 모켈레 므벰베 오늘날 도시 전설 중에는 콩고강 유역에 지금도 용각류 공룡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모켈레 므벰베라고 알려진 이 공룡은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면서, 이 공룡은 네스호의 괴물과 빅풋만큼이나 유명해졌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체가 없는 속임수임을 알게 될 것이다. 공룡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어떤 물리적 증거도 없다. ‘증거’라는 것의 대부분은 원주민의 목격담이 미국인 탐험가(거의 대부분 생물학자가 아닌 선교사나 현대의 창조론자들이다)에 의해 통역되어 전해진 것이다. 이런 목격담과 증거에는 모켈레 므벰베의 존재를 극히 있을 수 없는 일로 만드는 수많은 문제가 있다. 모든 사진과 비디오 영상이 너무 멀고 흐릿해서, 모켈레..

매일 에세이 2023.04.13

촌지수수와 돈봉투 받기의 차이

촌지수수와 돈봉투 받기의 차이 요즘은 신문 사회면에서 사라진 말 중에 하나가 촌지수수라는 말이다. 이미 사라진 말을 가지고 글을 쓸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이오덕 선생이 쓴 ‘우리글 바로쓰기’를 읽으면서 그의 생각에 동의한다는 뜻을 글로 표현하고 싶어서다. 선생은 “촌지란 말은 본래 ‘마음만의(그러니까 보잘 것 없는)조그만 선물’이란 뜻이다. 그런데 이 촌지가 신문기사 거리가 되고 사회문제가 된 것은 촌지가 ‘마음만의 선물’이 아닌 ‘뇌물’로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로 ‘돈봉투’라고 할 것이지 어째서 촌지라고 하는가? ~~~우리 사회에서 촌지가 없어지지 않는 것은 바른 말이 없기 때문이고,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바른 말을 해야 할 자리에 있는 사람들 자신이 돈 봉투를 촌지라고 해서..

매일 에세이 202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