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s 2

Economics.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부키 간행 2

3. 경제학의 다양한 방법  저자는 경제학의 다양한 학파를 소개하면서 어느 한 파의 주장 만을 고집하는 것은 터널 비전(좁은 시야)과 오만과 같은 부작용이 올 수 있으며 심하면 뇌사에 빠질 수 있다고 주의를 줍니다. 그러면서도 경제학을 너무 어려워할 독자들을 위하여 각 학파의 주장을 한 문장으로 요약했습니다. 이를 정리합니다. 따로 따옴표를 붙이지 않았지만 모두 책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가. 고전학파: 시장은 경쟁을 통해 모든 생산자를 감시하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 두면 된다. 고전학파는 18세기말에 시작되어 19세기말까지 경제학의 주류를 이루었다. 이 학파의 창시자는 애덤 스미스(1723~1790)이다. 그의 사상은 19세기 초 거의 비슷한 시기에 살았던 세 명의 경제학자(데이비드 리카도, 장바티..

매일 에세이 2024.08.12

Economics.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부키 간행 1

경제는 중요합니다. 제가 말하는 경제란 먹고사는 일을 말합니다. 그러니 먹고사는 일을 연구하는 학문이 경제학이 됩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경제학자들의 설명이 공허하게 들립니다.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곳에서 가격이 결정된다고 배웠는데, 정부가 개입해서 주택 가격을 부양하는 억지를 부리면서도 경제 때문이라고 하고, 불안을 조성하여 무주택자들에게 집을 사도록 사기를 치는 것도 경제지들이 하는 일입니다. 부동산 경기를 띄우고, 건설사의 부도를 막기 위한 목적은 숨기고, 무주택자들을 위한다며 높은 주택 가격을 고집합니다. 속지 않으려면 알아야 합니다. 장하준 교수가 주장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경제학에 정답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더 이상 이 문제를 전문가들 손에만 맡겨둘 수 없다.” (15쪽) 모쪼..

매일 에세이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