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 암스트롱, 신의 전쟁(성스러운 폭력의 역사) 정영목 옮김. 교양인 간행. 저자 카렌 암스트롱은 머리말에서 현대 사회는 신앙을 희생양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서양에서 종교가 본래 폭력적이라는 생각은 이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고 자명해 보이기까지 한다며 이런 생각은 괴상하게도 거의 매번 똑같은 방식으로 표현된다며 “종교는 역사상 모든 주요 전쟁의 원인이었다”라는 주장을 소개합니다. 한편, 종교가 인류의 모든 폭력과 전쟁에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는 사람들조차 여전히 종교의 본질적 호전성은 당연하게 받아들인다고 소개하면서 지금까지 약 50년 동안 종교를 정의하는 보편적인 방법이 없다는 점이 학계에서 점차 분명해졌기 때문에 이야기가 더욱 복잡해졌다고 설명합니다. 저자의 주장은 모든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