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생물학 2

원더풀 사이언스. 나탈리 엔지어 지음. 김소정 옮김. 지호 간행 2

물리, 화학, 진화생물학, 분자생물학, 지질학, 그리고 천문학 1  저자가 소개하는 과학은 따라가기가 어렵긴 했습니다. 수학적 지식을 가지지 않은 일반인도 알 수 있게 말로 풀어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 열심히 따라가다 보니 ‘밑줄 쫙’이 책의 여기저기에서 소란합니다. 기본적인 물질과 힘을 탐구하는 과학이라며 물리학을 설명하는 장에서는 원자의 성질을 설명하고, 원자들이 서로 반응하는 원리를 알려줍니다. 원자들이 반응하는 원리와 그로 인한 물질과 에너지의 생성, 전자와 전기를 설명하더니 원자들이 만든 우주가 물질과 에너지라는 두 가지 기본 요소로 되어 있다는 설명에 이릅니다. 물질과 에너지는 곧 생명을 뜻한다고 결론을 내면서 물리 이야기에서 화학의 세계로 이동합니다.  MIT의 재료공학과 교수인 도널드 사도..

매일 에세이 2024.11.15

암컷들(BITCH). 루시 쿡 지음. 조은영 옮김. 웅진싱크빅 간행 1

자연의 얼굴을 덮는 이론의 가면을 벗기는 방법: 호시우행 초등학교부터 중학교를 다니면서 ‘정의사회 구현’, ‘평등 사회 실현’이란 구호가 육교 난간에 간판으로 붙은 이유를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EDPS를 가르치시던 선생님의 가르침이 있고서야 알았습니다. 선생님은 새마을 노래의 가사를 소개하면서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세” 노래를 하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구국의 영웅이기도 한 박정희가 직접 지은 가사라고 합니다. “얼마나 우리가 못 살았으면, 한 번도 잘 살아 본 적이 그렇게도 없었으면 노래를 지어 불렀겠나?” 선생님의 설명이었습니다. 희망을 이야기하지만 진실은 엄혹한 가난의 바퀴에 끼여 있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우리가 간판으로 만들어 육교 난간에 건..

매일 에세이 202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