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4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지음. 어크로스 간행 2

박식하고, 로맨틱하고, 예술적인 살인마: 한니발 렉터 보지 못한 영화에 관한 평을 읽는 것은 고통입니다. 평론이란 것이 글이 난삽한 이유도 있지만, 감독의 의도를 설명하고 미장센을 이야기하고 영화 속 숨은 철학을 스크린에서 보고 설명하지만, 영화를 보지 않은 독자는 지면에서 읽는 난감함 때문입니다. 그럼 건너뛰면 되지 않겠니 하고 글을 읽지 않아도 된다는 호의를 표하겠지만, 책을 빌렸든 샀든, 사람입장에서는 손해 보는 느낌이 들어 그 호의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고통 속에서 책장을 넘기다가 제가 본 영화에 대한 평론이 보였습니다. 인생도 그렇지만 책 읽기도 비슷한 모양입니다. 희로애락이 제 나름의 주기를 가지고 널뛰듯 하기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박식하고, 로맨틱하고, 예술적인 살인마: 한니발 렉터..

매일 에세이 2023.07.02

QT. 지혜의 한계(전도서 1:12-18)

QT. 지혜의 한계(전도서 1:12-18) 스님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부담감이 스멀스멀 다리를 잡습니다. 가르침을 배우는 것은 좋은데 가르침을 행하는 것은 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 내가 어떻게 마음을 다잡느냐 하는 것에 좌우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헤어날 수 없는 인간을 얘기하면서도 고통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힘으로 해탈을 꿈꾸는 일은 버거운 일입니다. 성경의 하나님도 다른 것은 없습니다. 오늘 전도서에서는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일을 연구하며 살핀 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구부러진 것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빌립보서 1:9)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빌립보서 1:9) 예수님은 사랑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단순하게 정리하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두 가지라고 합니다. 사랑의 감정은 사람이면 누구든지 가지는 본성이라고 말하는 분도 계시지만 예수님은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서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사랑을 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죄 없이 매달려 죽으시면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벌을 받으시고는 우리의 죄를 사면시켜 하나님과 다시 사랑, 교제를 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로 우리가 사랑을 할 수 있는데 그 사랑이 풍성해지려면 지식과 총명이 긴요하다고 합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사랑할 이웃은 편이 갈려 있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누구는 사..

기독교 기초교리 강좌정리 6 – 성령과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

기독교 기초교리 강좌정리 6 – 성령과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 1. 신.구약에 나타난 성령의 역사 차이 가. 역사의 방식으로 구분하면 구약에서는 함께(With), 외부적(삿15:14)이라면 신약에서는 안에(in, within), 내부적, 내주(요14:17)로 구분되고 나. 개인 대상의 범위로 구분하면 구약은 선별적이라면 신약에서는 보편적이었다. 다. 시간적 한도로 구분하면 구약에서는 일시적이나 신약에서는 영구적이다. 2.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 가. 구원의 계획 : 선택과 예정으로 성부 하나님이 창세 전에 계획하셨다. 나. 구원의 성취 : 성자 예수님이 속죄를 통하여 구원을 성취하셨다. 다. 구원의 적용 : 성령 하나님이 구원의 서정을 통하여 우리의 구원을 적용하신다. 라. 구원의 서정 소명→중생→회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