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2

미스터 프레지던트. 탁현민 지음, 메디치미디어 간행 3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은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정을 가지면 그를 위한 일에도 애정을 가지게 된다는 상식을 확인합니다. 우리가 호구지책으로 하는 일이 애정이 넘치도록 그 누군가를 좋아해서 하는 일이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해서 그를 위해 한 일들을 소개한 책을 읽으면서 “힘들었다” 회고하는 그가 부러웠습니다. 아래 사진은 한자리 맡은 사람이 한 자리를 준 사람에게 최대한의 예를 표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가 한 일에 대한 그의 회고록은 보이지 않고, 과거 그의 행적을 기록한 검찰과 언론의 기록, 그리고 청와대에서 나와 어느 건물에 보관되었던 문서들만 보입니다. 남들이 기록한 내용에는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이 제공하였습니다. 저자의 일할 때 모습을 담은 사진도 찾아보았..

매일 에세이 2023.09.18

시사in 823호 그 때와는 또 다른 언론 장악 시나리오. 김영화 기자 2

누구 말이 맞는 것 같니? YTN 지분 매각이 예정되었다는데 최대주주인 한전 KDN 이사회 일정에 따르면, 올 9월 안으로 매각 체결을 계획 중인데, 이러면 공적 소유 구조를 가진 보도전문채널에 사주가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종편 중에서 누가 가져간다는 뉴스를 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그리고 방송통신위원장 교체는 언론 장악 의혹에 불을 지핀다. 공영방송 이사진과 사장 선임이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야 하는데, 총선을 앞두고 KBS와 MBC 사장을 여권 인사로 교체하려는 수순이라는 지적이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이 이명박 정부 초대 홍보수석이었던 이동관이다. 그는 정연주 KBS 사장 해임, YTN 기자 해고 등 공영방송 장악에서 자유롭지 않은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수신료 분리 징..

매일 에세이 20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