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이 욥의 믿음을 시험하자고 하는 것에 동의한 하나님은 누구시죠? 성경 일독을 하며 가장 마음이 쏠렸던 성경은 욥기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찬송하며 감사를 드리고 순종을 다짐하자고 쏠린 마음은 아닙니다. 오히려 왜 하나님은 멀쩡히 믿음을 유지하면서 잘 살고 있는 욥의 인생에 구정물을 한 대야 버리셨는지, 한 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왜 그러셨는지 항변하는 마음에 가깝습니다. 사람의 원죄는 아담이 하와와 함께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명을 어긴 이후 그들의 후손이라면 유전자에 새겨진 죄라서 지울 수 없다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이 원죄뿐인 그에게 사탄이 고통을 주도록 허락하는 이유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믿습니다. 당사자도 아니고 선대가 지은 죄에 대해 벌을 받는 것은 죄와 형벌의 균형이 맞지 않습니다. 욥이 사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