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냉전체제 2

코리아 체스판. 남문희 지음. 푸블리우스 간행 4

희망과 소망을 얘기하는 기레기에게 의견과 사실은 없다. 일개(?) 기자의 기사가 복잡한 국제관계를 다양한 루트를 통하여 정보를 입수하고, 그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을 통하여 외국과 우리 정부 정책의 풍향을 계측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의 실무자는 자신의 의견을 정책의 일관성에 맞춰 조율해 가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정부 부처 간 이견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견을 어떻게 조정하고 있는지가 기사에서 보입니다. 대통령이 까라고 한다고 해서 입 다물고 고개 처박고 눈만 끔벅이지 않습니다. 장관의 행동은 신중하고 전략이 보입니다(한승주 외무부장관의 전략에 관한 기사를 책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후 다음날 아침에 발표한 정책이 저녁 무렵 대통령이 “이게 아닌가 봐’ 한마디에 붕어..

매일 에세이 2023.05.29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 한청훤 지음, 도서출판 사이드웨이 간행 7.

짱개주의의 탄생 그 책의 내용을 다시 확인함 2. 다음, 김희교가 언론과 대중들의 인식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용감성’을 보인 부분을 찾아보았다. 저자는 안보 보주주의자들이 신냉전체제를 선호하고, 미국의 신식민주의체제에 들어가길 원하는 세력으로 설명하면서 지겹도록 중국을 악마화하고 중국혐오를 이용하여 기득권의 이익을 숨기고, 그들의 문제를 중국 때문이라고 호도한다고 주장한다. 국내 언론과 국민들이 가진 생각은 나뉘어 있을 것이다. 나뉘어 있다고 해서 그들의 주장을 하나로 뭉치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닐 것이고, 세상은 이미 상대방의 생각을 꺾고 나의 생각에 동조하거나 흡수되라는 주장을 받아들이게 할 방법이 없다. 언론의 논조는 자신들의 주장에 따라 방향을 달리한다. 세대별로도 주장이 다르고 그들의 주장..

매일 에세이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