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쿡 2

밤의, 소설가. 조광희 장편소설. 문학과 지성사 간행.

소설을 업으로 하는 사람을 소설가라고 부릅니다. 소설을 쓰기 위해서 소설가는 자료를 조사합니다. 자료가 부실하여 리얼리티가 떨어지면 작품에 몰입할 수 없습니다. 소설가의 관심과 지적 능력이 우수하다고 할지라도 전문적인 영역에 대한 조사는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로빈 쿡의 소설을 읽으면서 그가 의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는 짐작을 합니다. 존 그리샴의 소설을 읽으면 그가 법과 관련한 직업을 가졌을 것으로 추리할 수 있습니다. 두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서 의학에 관한 호기심이 충족되고 사건을 분해하고 해석하는 법적 능력을 확인합니다. 그들이 공부하고 직업을 통하여 배운 지식은 훌륭한 글솜씨와 어울려 조금의 틈도 허락하지 않는 치밀함으로 독자들은 이야기에 빠져 책이 끝날 때까지 딴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

매일 에세이 2024.08.26

셜록 홈스 베스트 단편선.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조미영 편역

추리소설은 애드가 앨런 포가 창시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추리소설을 완성한 사람은 누구로 인식될까요? 이 책에서는 아서 코난 도일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코난 도일은 36년간 56편의 단편 외에 네 개의 장편을 저술했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추리소설 장르에서 불후의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책에 의하면 코난 도일의 추리물은 직감이 아닌 철저히 과학적인 추리에 의한 사건 해결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과학적인 범죄학을 성립시켰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그의 작품은 단순히 범죄소설에 머무르던 추리소설을 당당히 소설의 한 장르로 자리 잡게 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홈스가 어떻게 추리를 할 수 있었고, 추리한 사실이 현장에서 검증을 거쳐 확증이 되고, 확증을 ..

매일 에세이 202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