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셋-이태원 클라쓰, 스토브 리그, 김사부 나이가 들어서도 철이 없어선지, 기성 질서나 매커니즘, 제도화된 권력, 시스템에 대항하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그냥 앞뒤 없이 머리 들이대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뱀과 같은 지혜와 사자와 같은 용기로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가 좋다. 이태원 클라쓰 1. 중졸의 전과자이지만 경찰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할 뻔했던 영민한 아이가 주인공이다. 2. 강자로서 약자를 마음대로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에 의해 아버지와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 3. (우리가 바라 마지않는 소망, 그러나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소신을 가지고 사는 인생이 결코 루저가 아니라는 것을 소시오패스, 트랜스젠더, 전과자, 서자, 혼혈인과 동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