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와 기더기 2

자주 부끄럽고 가끔 행복했습니다. 김성호 지음. 포르체 간행 1

자주 부끄럽고 가끔 행복했습니다. 김성호 지음. 포르체 간행 1 세상이 변하는 것이 하루가 다릅니다.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은 여럿 있을 수 있겠지만, 말이 가진 뜻이 변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성호 전 기자가 쓴 책을 읽는 방법이었습니다. 새로운 뜻을 가지고 세상에 나온, 분 바른 단어를 정리하는 것이 서평을 대신해도 될 듯합니다. 단어 속에 저자의 책을 소개하는 의미가 숨어 있으니까요. 세태를 이해하는 단어들을 정리합니다. 1. 기레기 또는 기더기 “호기심이 많고 세계관이 뚜렷합니다. 공익에 기여하려는 태도가 분명하고 비판적인 사고력도 강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고 공감 능력도 우수합니다.”라고 자기소개서에 적고는 입사 후 자기소개서 내용은 까마득..

매일 에세이 2023.05.12

시사in. 815호. 당신은 그냥 나쁜 변호사를 만났다. 임자운(변호사)

시사in. 815호. 당신은 그냥 나쁜 변호사를 만났다. 임자운(변호사) 작년 회사에서 민사소송을 시작했습니다. 공장을 건축하면서 이웃과 토지매매계약을 하고 그 계약이 취소되는 과정을 겪으며 갈등이 심했습니다. 그래도 세상은 돌아가는지라, 무사히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젊은 대표는 마음이 많이 상했던 모양입니다. 사사건건 시비를 건 이웃주민을 응징하고 싶은 마음에 변호사를 찾아갔더니, 100% 이기는 소송이다는 말에 시작한 소송이었습니다. 결론은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 완벽한 패배였습니다. 손해배상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던 일이 거꾸로 배상을 하게 되었으니 황당한 일을 당해 당황을 크게 합니다. 소송과정에서 우리 변호사의 태도에 저는 많이 분개했습니다. 첫째, 사건 내용을 몇 번에 걸쳐..

매일 에세이 202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