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적 향기가 나는 정신분석서? ‘문학적 향기가 나는 정신분석서’ 책의 뒷면에 작가의 책을 소개하는 글귀입니다. 저자의 약력을 보니 시와 소설을 쓰며 문학을 전공한 작가입니다. 문학은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려면 사람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이 사는 세상도 알아야 합니다. 어떤 환경에서 살았고, 살고 있기에 저 사람은 저런 생각과 행동을 할까 이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정신분석이라고 다를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쓴 에세이는 정신분석에서 쓰는 용어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비전공자의 불리함을 통섭의 수단으로 사용하여 단어 사용의 제한을 이겨내면서 사람의 정신과 심리를 분석하는 점에서 경신술이 대단합니다. 무협지에서 나오는 경신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