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 기자 2

지방 건설사 무너지면 금융기관 무너질라 1. (시사in 799호 김동인 기자)

지방 건설사 무너지면 금융기관 무너질라 1. (시사in 799호 김동인 기자) 부동산 시장이 무너진다고 정부가 지난 정부가 했던 규제를 거의 모두 풀었습니다. 오 시장이나 원 장관은 지금 집값이 정상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규제는 푸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집부자들을 위한 정부라서 그럴까요? 무엇이 걱정되어 저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일까요? 김동인 기자의 기사가 이해에 조금 도움이 됩니다. 지난번 강원도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함부로 지껄여서 벌어진 일이 ‘김진태 사태’입니다. 지방정부가 보증한 채권을 갚지 않겠다고 떠벌리다가 중앙정부까지 나서서 뒤치다꺼리를 한다고 지금도 난리입니다. 사방에 기름이 흘러 불씨 하나라도 조심을 해야 함에도 전임 도지사 비난하려다 난리가 난 겁니다. 도지사..

매일 에세이 2023.01.16

(시사in읽기,690호) ‘새로운 공항을 둘러싼 정치와 비전의 드라마’(천광율 기자) 메가시티 이륙하는 허브공항 될까(김동인 기자)

(시사in 읽기) ‘새로운 공항을 둘러싼 정치와 비전의 드라마’(천광율 기자) 메가시티 이륙하는 허브공항 될까(김동인 기자) 내 고향은 부산입니다. 경기도로 이사 온 것도 20년이 다 되었지만 처음 이사 온 후 6년 정도는 향수병에 고생을 했습니다. 아이들과 아내는 수도권의 생활에 금방 적응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나는 향수병이 심해지면 차를 몰고 부산 근처 바다로 가서 하염없이 바다를 보며 향수를 달래고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제가 직장을 옮긴 것은 IMF 외환위기 이후 부산에서는 더 이상 직장을 구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부산의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한 것도 그즈음이라고 기억합니다. 당시 부산을 운전해서 가다 보면 천안까지 뻥 뚫린 고속도로는 천안을 지나면 조금 좁아지고, 부산에 가까이 가면 좁고..

매일 에세이 202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