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오늘묵상 144

독서후기 : 내가 신을 믿는 이유, (신, 만들어진 위험, 리처드 도킨스, 김명주옮김)

독서후기 : 내가 신을 믿는 이유, (신, 만들어진 위험, 리처드 도킨스, 김명주 옮김) 너무나 비과학적인 종교인들에게 질색하며 진화론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책 중 또 하나의 책이다. 그의 책을 국내 출간이 되면 다 읽었다. 인류사에 수많은 신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악착같이 설명하는 글을 읽다 보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임에도 반발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것은 저자의 논리가 탄탄해서 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수많은 종교인의 허황한 주장에 아연실색한 나만의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세상에는 과학은 만능이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 아니면 과학적 사실을 부인하지 못하는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적어도 만들어진 신을 세상 모든 일의 중심에 두고 허황한 주..

오늘의 묵상 : 사도신경 유감

오늘의 묵상 : 사도신경 유감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 새…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를 희롱하고 때리며 그의 눈을 가리고 물어 이르되 선지자 노릇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고 이 외에도 많은 말로 욕하더라…그들이 이르되 어찌 더 증거를 요구하리요 우리가 친히 그 입에서 들었노라(누가복음22:54전단, 63-65절, 71절) 예수님이 붙잡혀서 고난을 당하는 초기를 설명하는 성경의 구절입니다. 베드로가 닭 울기 전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던 그때입니다. 대제사장의 집에서 희롱과 폭행을 당하시고 공회에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심문을 받으시는 상황이지요. 사도신경을 예배 전 성도들과 같이 봉독하는 시간마다 제게는 자꾸 거슬리는 구절이 있습니다. 사도신경을 같이 보겠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

오늘의 묵상 : 늘 기도하며 깨어있어라(누가복음21:29-38)

오늘의 묵상 : 늘 기도하며 깨어있어라(누가복음21:29-38)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누가복음21:34) 사람이 힘들면 고통을 잊으려고 술이나 환락에 기대기 쉽습니다. 아주 젊은 시절에는 술이나 환락이 즐거움의 수단으로 잘못 생각되어 쉽게 빠지기도 하지만 결국 그 즐거움은 가산의 탕진이나 건강을 해친다는 것을 깨닫고 절제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경제나 가정생활에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면 더욱 절제된 생활을 하고, 그 결과 중년임에도 멋진 체형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요즈음은 외모가 재산이 되는 시절이지요. 은혜로운 일입니다. 그런데 중년이 되어도 절제가 되지 않는 것이 생활의 염려 ..

오늘의 묵상 : 성전 파괴의 징조와 제자의 삶(누가복음 21:5-19)

오늘의 묵상 : 성전 파괴의 징조와 제자의 삶(누가복음 21:5-19) '하나님이 떠나신 성전을 숙주 삼아 기생하는 사람들의 교만과 위선'이 하늘을 찌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없는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한다면서 선량한 교인들을 현혹시켜 이익을 편취합니다. 교회는 더욱 커지고 겉치레는 갈수록 화려해집니다. 옷은 더욱 현란한 치장을 하고 장식이 주렁주렁합니다. 굵은 베옷을 입으신 예수님은 그들에게 경고를 하십니다.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누가복음21:5-6) 일본에서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후쿠시마의 원자로가 폭발을 했고 지금도 악의 기운이 넘쳐나고 ..

책 읽고 나서 : 이찬수 목사 '오늘을 견뎌라'

책 읽고 나서 : 말세의 교회가 유지해야 할 두 가지 균형 이찬수 목사님의 ‘오늘을 견뎌라’를 읽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이 주제입니다. 목사님의 설교는 쉬워서 현실에서 응용이 가능한 듯한 느낌을 항상 줍니다. 본인의 경험을 빗대어 스스로를 책망하기도 하시지요. 제 가슴이 뜨끔할 때가 많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읽어 봤지만 무슨 말씀인지 잘 몰랐습니다. 요한계시록을 공부하고자 한 것은 아니지만 손에 잡힌 책이 목사님의 책 ‘오늘을 견뎌라’입니다. 영화에서 자주 인용되는 요한계시록은 무시무시한 종말의 세계, 온갖 예언이 음울하게 현실을 지배하는 고통의 세상, 마귀가 장악한 현실을 기록한 듯하지만 “요한계시록은 당시 로마 당국의 핍박으로 극심한 고통 중에 있던 초대교회 성도들을 배려해서” 주신 책입니다. ..

오늘의 묵상 : 어린아이의 하나님 나라(누가복음 18:15-30)

오늘의 묵상 : 어린아이의 하나님 나라(누가복음 18:15-30) 예수께서 그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하시고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16절)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24-25절) 기독교는 마르틴 루터가 목숨을 걸고 구교에 대한 반발을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종교개혁이 시작된 것이지요. 가톨릭 교회의 폐악이 극심한 지역일수록 종교개혁의 바람은 드셌을 겁니다. 장 칼뱅도 종교개혁에 있어서 중요한 인물입니다. 프로테스탄트 운동의 시작은 장 칼뱅에서 시작했습니다. 프로테스탄트를 우리는 청교도라..

오늘의 묵상 : 피난처는 오직 하나님뿐(시편 62:1-12) (2)

오늘의 묵상 : 피난처는 오직 하나님뿐(시편 62:1-12) (2) 아, 슬프도다 사람은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9-10절) 루터처럼 청교도에 큰 영향을 미친 장 칼뱅은 구원이란 신이 내린 은총의 산물일 뿐이며 인간의 실적이나 자격에 구애되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누가 구원받고 누가 단죄받을지는 예정되어 있다고 하며 그들이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신자는 신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면서도 그것은 은총을 받기 위한 수단이 전혀 아니다고 했습니다. 칼뱅의 예정론은 사람들에게 견디기 힘든 압박감을 주었습니다. 사후에 가게 될 자리가 이 세상에서의 그 무엇보..

오늘의 묵상 : 피난처는 오직 하나님뿐(시편 62:1-12) (1)

오늘의 묵상 : 피난처는 오직 하나님뿐(시편 62:1-12) (1) 아, 슬프도다 사람은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9-10절) 우리는 구원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실과는 상관없이 값없이 주신다고 배웁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서 우리의 죄를 모두 안고 대속하시면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입니다. 물론 가톨릭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현실의 생각과 행동이 계속 선해야 구원을 주신다고 한다지만 우리 개신교는 그렇게 배웁니다. 왜 이런 교리가 생겼을까 궁금하던 차에 마이클 샌델의 책을 보다가 그 이유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한번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마이클 샌델은 능력주의의 논쟁은 구원을 논의할 때 다시 기독교..

오늘의 묵상 : 영원한 통치자의 도래를 위하여(시편 61:1-8)

오늘의 묵상 : 영원한 통치자의 도래를 위하여(시편 61:1-8)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2절)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정기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빠진 이웃들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후원을 요청합니다. 누가 지금 어떤 어려움에서 절망하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후원의 절실함을 알리자니 더욱 처연하고 안타까운 이야기를 하게 될 겁니다. 그런 프로그램을 보고 듣는 입장에서는 안타까움도 있지만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사연이 절실해야만 사람들은 후원을 합니다. 비록 후원금을 모으는 단체가 모인 후원금의 얼마를 후원단체의 관리비로 쓰는지 불안하지만 기부금품을 제공하는 이유는 사연의 안타까움이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 번은 직장 동료와 텔..

이번 주 다락방 : 로마서 11:25-32 하나님의 긍휼과 신비

이번 주 다락방 : 로마서 11:25-32 하나님의 긍휼과 신비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25절) 1.바울이 말하는 ‘신비’는 무엇일까요? 2.구원에 있어서 ‘신비’를 인정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다락방이 방학을 끝내고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반갑고 고맙고 행복합니다. 로마서 11장을 이어서 공과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방학으로 인한 공백이 질문에 답을 하기에는 너무 길었든지 어렵습니다. 우선 바울의 편지글이 읽기가 불편합니다. 교리를 설명하는 것이라 어렵기도 하지만 글이 난삽합니다. 차라리 영어 성경을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우선 ‘읽기 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