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저자[편집]
야고보서의 저자는 자신을 '주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야고보서 1장 1절)라고 소개한다. 그런데 성경에는 야고보(제임스: James)라는 이름의 사람이 무려 5명이나 등장한다. 12사도 중에도 야고보가 있다.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 또는 요한의 형제 야고보(장 야고보)는 44년에 이미 순교했기 때문에 이 서간을 썼을 확률은 낮다.
정교회와 개신교에서는 이 편지를 예수의 형제 야고보(정교회 축일은 10월 23일, 12월 26일)가 썼다고 본다. 보수 개신교에서 주장하는 이유로는 소 야고보는 성경의 서신서를 쓸 만큼 영향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톨릭에서는 소 야고보와 예수의 형제 야고보를 동일인(축일은 5월 3일)으로 보고 이 편지를 '소 야고보(예수의 형제 야고보)'가 썼다고 본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토마스 복음서와 관점을 같이 하는 내용들이 많아, 토마스 교파의 인물이 쓴 것으로 추정하는 의견이 있다.
차명 서신설과 전통적 저작설로 저자에 대한 주장이 나뉜다.(나무위키에서 가져옴)
사회생활에서는 참지 않거나, 참지 못하여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믿음이 강하여 고집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손해를 본 것을 되돌아보면 자신의 고집이 잘못된 믿음에 기초했음을 뒤늦게 깨닫습니다. 잘못된 믿음으로 인한 시련도 결국은 인내심을 기르는 단초가 되지요. ‘섣부른 판단은 유보하고 참고 기다려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야고보서가 기록된 시절에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시련의 이유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야고보는 “믿음의 시련을 통하여 인내심이 성장한다”라고 기록합니다. 믿음의 시련이 없는 현대에도 이 말씀은 유효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가난하면 영적인 부자이고, 재물이 많은 부자이면 영적인 부족함을 보게 된 것을 자랑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재물을 돌보다가 결국 죽고 말 것이니 기왕이면 영적 부자가 되라고 권면합니다. 재물 돌보기에 몰빵 않는 부자가 되는 것이 어려울까요? 제가 본 부자들은 모두 인색했습니다. 적당한 부자가 훨씬 인생이 풍요롭게 보였습니다. 남에게 빌리지 않고 자족하며 사는 부자들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주기도문에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기도하라고 하는데도 말입니다. 야고보는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신의 악한 욕심에 이끌려 유혹을 받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의 탓을 하고 핑계를 대는 습관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모습을 들킨 듯 부끄럽습니다.
듣기를 빨리하고 말하기를 천천히 하라고 합니다. 쉽게 화를 내지 않는 방법이겠지요? 그러면서 하나님의 가르침을 행하라고 합니다. 행하지 않는 믿음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면서 하나님의 완전한 법을 살피는 사람은 들은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그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이며 이들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을 것이라고 권면합니다. 지식인의 덕행도 실천이고, 관료의 복지부동이 비난받는 이유일 것입니다.
야고보서가 한때 아침마다 전해주던 ‘고도원의 아침편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좋은 아침입니다. 비록 서울은 물난리가 나서 힘들지만, 그래도 물은 빠질 것이고, 미처 준비하지 않았거나, 게을리했던 방재 시스템은 복구하고 설치를 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방재예산 아껴 다른 무엇을 했는지 자랑하는 것도 욕심나겠지만, 사람이 목숨을 잃고, 위협을 느끼고 물적 심적 상실감과 심란해진 것에 비한다면 아낀 예산은 조족지혈이지 않을까요? 국민이 위험해지면 밤잠을 설치는 것이 지도자의 태도입니다. 그런 심성이 없다면 함부로 국민들 앞에 얼굴 들이밀지 않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지금이 부패한 양반 관료들이 특권을 주장하는 조선말기도 아닌데 말입니다. 상것들이 당하는 피해는 밤이 새야 돌아볼 수 있다는 생각이 건방져 보입니다.
야고보서 1장을 읽으면서 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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