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오늘묵상

QT: 세상을 사랑하신 까닭에(요한복음 3:16-21)

무주이장 2022. 1. 6. 12:22

QT: 세상을 사랑하신 까닭에(요한복음 3:16-21)

 

하나님이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요한복음 3:16-18)

 

 매일성경에서는 세상은 구원과 정죄의 갈림길을 앞에 둔 중립적인 상태가 아니라, 이미 정죄받아 멸망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따르면 구원을 받지만, 그분을 믿지 않고 거부하면 정죄받은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려면 악한 행위를 버리고 진리를 따르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아가지 않는 것은 악한 삶을 버리기 싫어서입니다. 그들이 빛이신 예수님께 나아가면 자기의 탐욕이 드러나서 싫고, 그렇다고 이기적인 삶을 청산할 마음도 없어서 어둠에 머무르려 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우리가 선한 행위를 함으로써 구원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심판받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는 말씀이지요. 아멘입니다.

 

 저는 불신자가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는 구절에서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불교에서는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욕심에 사로잡히고, 집착에 빠져 생로병사의 아귀다툼에서 벗어나지 못해 고통을 받는다고 하지요. 여기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마음공부를 해서 욕심과 집착에서 벗어나라고 권합니다. 세상사 욕망과 애착에서 벗어나면 비로소 행복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자선을 보시하면 복을 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욕망과 집착에서 벗어나면 자선은 그냥 쉽게 따라온다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않으면 이미 심판을 받았다는 말은 지금 살고 있는 현실, 아귀지옥에서 살고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김동호 목사님은 잘 산다는 말은 소유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존재하는 목적이 분명한사람에게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합니다. 소유가치가 아니라 존재가치를 강조하시죠. 그들이 부자라서 잘 산다고 하는게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더불어 사는 사람, 그 존재가 빛나면 우리는 그들을 잘 산다고 말해야 한답니다.

 

 모두가 욕망하는 재물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내가 가져오면 누군가는 잃거나 놓쳐야 하는 속성이 있지요. 희귀해야 재물입니다. 그러니 재물 근처엔 다툼이 늘 있습니다. 다투면서도 나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상하지요? 죽어 천국을 가려고, 영생을 살려고 저는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발을 딛은 이 땅에서 벌써 심판을 받은사람으로는 살기 싫습니다.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은 그런 삶을 살지 않으려고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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