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시편51:1-19 새 마음을 지어주소서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그 때에 그들이 수소를 주의 제단에 드리리이다(시편51:16-19)
다윗이 밧세바와 동참한 후 선지자 나단이 그에게 왔을 때 그가 한 참회시라고 합니다. 다윗은 그의 죄를 고백하면서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어떤 제물이나 제사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서지고 꺾인 마음을 더 귀하게 받아주신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눈에 보이는 번제가 아니라, 자신의 죄 때문에 산산이 깨어지고 낮아져서 하나님께 불쌍히 여겨달라고 울며 기도하는 마음의 제사입니다(매일성경 해설)
다윗이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빌며 구원을 호소하여 하나님의 사랑으로 죄를 용서받을 때 다윗은 감사하게 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비로소 수소를 제물로 의롭고, 온전한 번제를 드리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때 하나님은 비로소 그 제물을 기뻐하시리라고 확신합니다.
나의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에게 감사하는 제사를 드리는 것이 온전한 제사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나의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빌기 위하여 죄 없는 수소에게 안수를 조건으로 죄를 전가하여 죄에 상응하는 끔찍한 형벌을 대신하여 죽이고 번제를 드리는 것이 온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우리는 우리의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과 다시 친할 수 있게 되었으니 더욱 우리의 죄를 동물에게 전가하는 일은 불필요한 일이 아닐까요? 동물의 희생은 우리의 삶을 지탱하기 위하여 꼭 필요할 때에만 합리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엉뚱한 이야기이지만, 최근 동물복지를 강조하는 경향도 예수님의 희생으로 가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 ^;;
레위기를 왜,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는 다음 숙제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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