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오늘묵상

오늘의 묵상 : 시편52:1-9 나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무주이장 2021. 2. 25. 10:24

오늘의 묵상 : 시편52:1-9 나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간사한 혀여 너는 남을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4) 의인이 보고 두려워하며 또 그를 비웃어 말하기를 이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자기의 악으로 스스로 든든하게 하던 자라 하리로다(6-7)

 

 에돔인 도엑이 사울에게 다윗의 위치를 고자질하는 상황의 시편입니다. 다윗이 간사한 사람은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을 확신하는 대목입니다. 사악한 말로 사람들을 괴롭히면 하나님이 영원히 멸하시고 붙잡아 살고 있는 장막에서 뽑아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뿌리를 빼시리라고 간구하며 확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이야 사울의 편협과 소심, 질투심, 권력집착이 다윗과 대비되어 그것이 악이라고 판명되지만, 당시 막강한 권력을 가진 사울이 서쪽 하늘의 태양처럼 지고 다윗이 동쪽 하늘에서 떠오를 줄 쉽게 알 수는 없었을 터, 에돔인 도엑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 바도 아닙니다. 하지만 에돔인 도엑의 그릇 크기는 우리가 알 수 있어 지금 그를 비난할 수 있습니다. 다윗의 시에 공감한다는 것입니다. 너무도 쉬운 일입니다.

 

 정치인들은 자기를 희생하여 국민을 살기 좋게 만드는 직업에 종사한다고 자칭합니다. 자기 자랑도 엄청나게 합니다. 알릴 건 알리고 피할 건 피하는 일에 능숙합니다. 국민들이 좋은 정치인을 알아야 뽑을 수 있습니다. 좋은 정치인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코로나가 우리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드디어 백신이 만들어지고 우리도 내일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백신 부작용을 염려하여 많은 전문가들이 검토에 검토를 거듭한 결과 승인이 된 백신들이 접종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백신의 안정성과 함께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으며, 부작용 발생 시 안전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국민에게 알리고 빠른 면역력 확보를 위한 협조를 당부해야 할 상황입니다. 질병본부와 식약청 그리고 관련 전문가들이 이를 위해 밤낮을 무릅쓰고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인이 백신의 1차 접종자는 대통령이어야 한다며 시답잖은 말을 던지고 언론이란 것들이 이를 기사로 칠갑을 합니다. 백신의 안전성은 이미 전문기관들이 확인했고,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억수로 백신을 맞은 상황에서 무슨 이야기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세치 혀로 남을 공격하는 것도 상황에 어울려야 그 장단에 춤이라도 출 텐데 저런 바보가 경제학을 한다고 합니다. 부디 국회에서 눈뜬장님 대통령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비판하던 강단 있고 합리적인 정치인으로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의사협회는 코로나 상황에서 의료법 개정안을 비판하며 자기들 원하는 대로 개정안을 수정하지 않으면 총파업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망가뜨리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그러자 서울시장이 되겠다는 정치인은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는데 또 왜 지금 이 시기에 이런 것들을 꼭 급하게 통과를 해야 되는지 그것에 대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금고 이상의 형에 대해서도, 의료사고를 포함해 더 이야기할 부분이 있다" 의사협회를 두둔합니다.

 

 의사협회의 협박에 많은 국민들이 분을 삭이고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생각을 마비시킬 정도로 미운 사람이 있는 이유이겠지요.  그런데 의사협회는 많은 의료종사자 중(양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등 많은 직종의 사람을 의료종사자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양의사가 가입하는 협회이며 양의사 모두가 가입한 단체가 아니라 그 중 일부만이 가입한 이익 단체입니다(누구는 직능단체란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하는 모양으로는 이름이 실상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과잉 대표된 사람들의 장단에 춤을 추는 모습은 정치 직업인으로서 부적절합니다. 국민을 살기 좋게 만드는 것이 정치라고 스스로 말을 하면서 다수의 국민을 무시하는 말을 하니까요.

 

 간사한 세 치 혀를 놀려 경쟁 정치인을 비난하고 싸우는 것을 말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싸움에는 관중이 있으니 관중 수준을 낮춰 보는 세 치 짜리 말들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하늘이 무섭지 않으냐는 말은 백성이 무섭지 않으냐는 말로도 해석되지만 하나님을 믿는 저로서는 말 그대로 들립니다.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치인은 국민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자기의 재물과 자기의 악으로 스스로 든든하다 한다고 했습니다. 민주사회에서는 간혹 국민이 하늘이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