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부자와 나사로(누가복음 16:14-31)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누가복음 16:16-17)
유대교에서는 ‘물질의 풍성함은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충성의 보상으로 받는 값이고, 가난하게 사는 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키지 않아 진노한 하나님이 벌을 내리신 것’(블로그 헵시바에서 인용)이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는 말씀에 바리새인들은 속을 들킨 듯 당황하며 비웃음으로 상황을 무마하려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율법은 바리새인들의 가장 큰 무기였습니다. 자신들이 가장 정통하다고 자부하고, 율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했습니다. 자의적인 해석과 적용이 횡행하는 이유는 바리새인들이 경건과 탐욕을 결합하여 위선을 만들어내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가지고 오신 새 시대는 복음으로 율법을 폐기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율법을 계승하고 성취합니다.’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이 다른 분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늘 듣는 얘기이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파괴하러 오시지 않았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 그리고 서기관들이 잘못 이해한 율법을 바로잡아 설명하시고 성취하러 오셨다는 겁니다. 이런 설명을 수차례 들었지만 아직도 멍한 채 묵상이 흐트러지는 것은 제가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식하는 태도에 원인이 있겠지요.
교회와 사회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듣고 보는 것은 성경과 함께 율법을 말하는 사람을 통해서 하는데 이 시대에도 하나님을 조롱하던 바리새인들과 제사장 서기관들이 많습니다. 제 눈에는 이들이 크게 보입니다. 남의 눈 속 티끌을 보면서 제 눈을 가로지른 대들보는 보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마음을 키우는 묵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율법의 한 획도 성취되지 못할 것이 없다는 말씀을 예수님은 천지가 없어지면 졌지 이루신다고 하시네요.
‘우리도 묵상과 해석을 통해, 성경의 8할을 차지하는 구약성경을 오늘날 상황에 맞게 성숙하게 적용해야 합니다’(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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