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하나님을 믿는 것이 무기라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고린도후서 10:3~6)
“바울의 전선은 육신에 있지 않습니다. 그의 싸움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지식과 이론과 사상에 대항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무기도 세상 지식과 힘,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능력)을 온전히 갖추는 것입니다. 그는 이 무기로 모든 생각을 그리스도께 복종케 하고, 복종하지 않는 대적들을 벌할 것이라 예고합니다" (10월8일 매일성경 해설)
1. 바울은 고린도에 보낸 편지에서 그가 전도한 내용과는 달리 거짓 사도들에 속아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을 용납하여 바울의 순전한 교훈에서 멀어졌다고 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그리스의 남부 미케네 문명 지역에 속한 곳에 위치합니다. 그리스 문명은 로마문명에 계승되고 멀리 인도까지 전파된 세계 문명 중 하나입니다. 이곳 주민들이 쉽게 바울이 전한 하나님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의 가르침을 왜곡하거나, 변형시키거나, 잘못 설명하는 과정에서 변질되는 일이 빈번했을 것입니다. 그 결과가 고린도 교회가 바울의 순전한 교훈에서 벗어난 것이라 생각합니다.
2. 바울을 흠잡으려는 거짓 사도들은 바울이라는 인간에 대한 불신도 조장했나 봅니다. “바울의 편지들은 무게가 있고, 힘이 있으나 그가 몸으로 대할 때는 약하고 그 말도 시원하지 않다” (고후10:10) 고 바울의 약점을 공격했습니다. 그 외 어떤 것으로 고린도 성도들을 헷갈리게 했을까요? 지금과 다를 게 없는 문제들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유일한 믿음의 원천이신 신 중의 신이신가, 다른 신들은 없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정녕 부활하셨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인가 단지 선지자인가 등등의 의문도 있었을 것이고, 그리스도인들의 행실이 문제를 일으켰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3. 저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믿음의 변질, 변형, 왜곡을 조금은 이해하겠습니다. 요즘도 하나님만을 따르겠다며 목회활동을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믿음은 마치 짬뽕 같습니다. 필요하면 이 논리를 가져오고 이익이 생기면 저 논리를 가져와서 지지고 볶고 튀겨 만드는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거짓 사도를 분별하고 거짓 믿음을 구분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믿음과 정직한 지식에 의존합니다. 제한적 지식이나마 선의를 가진 지식을 사용하기도 하며 우리의 모든 지혜를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 지혜를 이루는 바탕에는 과학과 수학과 상식과 원칙과 원칙을 벗어나는 예외를 보는 선한 마음이 있다고 믿습니다. 모두가 바울이라며 떠드는 세상에서 참 바울을 찾아내기 위한 무기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 세상에 성령으로 존재하시며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지도자들이 모두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으니, 그들의 인간됨을 먼저 살피는 것은 또한 불가피한 전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선한 사람의 지혜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함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 바울의 가르침으로 다시 순전한 믿음을 회복했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나 이는 인간 바울이 먼저 성도들에게 용납되어서 그랬을 것입니다. 바울을 찾는 일이 어려운 요즈음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온전히 갖추는 것에 열심히어야 하는 한편, 모든 지식과 이론과 사상을 사용하여 진정한 바울을 먼저 찾으려는 수고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음을 말하려고 합니다. 그런 까닭에 저의 전선은 육신과 정신 모두에 배치되었다고 인정하는게 정직합니다. 믿음이 커지고 깊어져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저 지켜볼 수 있는 여유와 용납을 언젠가는 가질 수 있길 기도합니다.
“한얼이 같이 탁 죽어버리면 4분 안에 5분 안에 지옥이냐 천국이냐 결정되는 거야 지옥이야”
고 강한얼 소방관의 어머니라고 하는 사람이 죽은 딸이 지옥에 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죽은 소방관에게 지급되는 유족연금을 수령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의 양육의무를 저버리고 32년을 떨어져 살았던 엄마라는 자의 행실이 그렇습니다. 기자의 보도에서는 엄마라는 사람은 목회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목사 거나, 전도사 거나, 강도사 거나 뭐 그렇다는 말이겠지요. 저런 사람과 같이 성경을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그것 만으로 소름이 돋습니다.
하나님을 가리는 사람을 보지 않고 하나님만을 볼 수 있길 기도합니다.
달을 가리키는 손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달을 볼 수 있길 기도합니다.
'성경공부,오늘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묵상 : 하나님은 불공평하신 분인가 (다락방교재 로마서 9:14~29) (0) | 2020.10.23 |
---|---|
오늘의 묵상 : 원수를 고발하던 집게손가락과 자신의 잘못을 알리는 접힌 세 개 손가락(시편25: 2,7) (0) | 2020.10.15 |
“영광스러운 직분을 받았음에도 낮은 종의 태도를 견지합니다” 해설에 대한 유감 (0) | 2020.10.07 |
종교 사역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0) | 2020.10.06 |
목사님,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0) | 2020.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