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 종류5 : 양면(포켓 스프링) 매트리스 제조과정

 

매트리스 종류5 : 양면(포켓 스프링) 매트리스 제조과정

 

 

 

이제 포켓스프링을 이용한 양면 매트리스 제조과정에 관한 글입니다. 지난 번 글에서 스프링은 코일러라는 기계에서 만들어진다고 했습니다. 본넬 스프링과는 달리 포켓 스프링은 코일러에서 나온 스프링에 섬유로 만들어진 포켓을 씌우는 공정이 하나 더 있습니다. 스프링이 옷을 입는 것입니다.

 

 

 

오른쪽에서 만들어진 스프링이 옷을 입는 과정입니다.

 

 

 

 

 

만들어진 포켓 스프링은 자동으로 조립기로 가서 매트 형태로 조립됩니다.

 

 

 

 

 

조립된 포켓 스프링 매트리스는 고정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앞선 글에서 계속 설명드렸던 과정입니다. 링을 이용하여 고정을 합니다.

 

 

 

 

 

 

 

한면에 링이 부착된 형태입니다. 반대편도 같은 과정을 거쳐 고정작업을 합니다.

 

포켓 스프링으로 만든 매트를 선전하면서 같은 매트 위에서 뛰어도 충격이 오지 않는다는 것은 이 사진과 다음 사진들을 보시면 과장된 광고임을 아실 것입니다.

 

 

 

포켓 스프링으로 만드는 양면 매트리스도 압축 견면을 이용하여 다시 한 번 더 고정을 합니다. 매트의 안정성과 필요할 경우 부착할 내장재가 올려져야 할 기초인 것입니다.

 

 

 

 

 

이렇게 고정된 매트 위에서 뛰면 그 움직임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구조인 것입니다. 만약 옆의 움직임이 전달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이 없지는 않겠지만 매트의 안정성이라는 기본적인 기능을 해칠 것입니다.

 

 

 

포켓 스프링으로 만들어진 매트리스의 기본형태입니다.

 

 

 

매트리스의 상하가 똑같이 만들어진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내장재를 부착하고 매트커버로 마감하면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매트의 형태를 기준으로 한 단면과 양면 매트리스를 설명하였습니다.

 

매트의 기능을 원활히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스프링입니다. 스프링을 만드는 강선의 굵기는 얼마가 되어야 하며, 스프링의 구조는 어떻게 만들어야 복원력을 오랫동안 지속시킬지가 결정됩니다. 왜 포켓스프링이 나왔을까요? 강선의 굵기는 줄이고, 스프링 모양을 항아리 모양으로 만들면 복원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단 항아리 모양의 스프링을 포켓 속에 둘 수밖에 없는 구조상의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스프링의 복원력을 유지하면서도 재료인 강선의 투입량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 쇼핑이라는 것이 가격경쟁의 부분이 너무 강조되다 보니, 재료비를 줄이는 노력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듯 보입니다. 과거 침대는 비싸게 사서 10년 이상을 쓰는 가구였습니다만 요즘은 1인 세대의 증가와 잦은 이사 등으로 인하여 싸게 구입하고 1~5년 정도 쓰고는 폐기하는 경향이 있어 매트리스 제조사들이 스프링의 복원력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을 등한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스프링매트의 단점은 제품이 무겁다는 것과 스프링에서 소리가 날 수 있다는 것, 복원력을 잃으면 허리에 무리를 주어 허리가 아프게 되는 점일 것입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매트리스가 스프링없는 매트리스일 것입니다.

 

 

 

다음은 스프링이 없는 매트리스를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내장재로 쓰이던 재료들이 직접 스프링의 도움 없이 매트의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내장재의 독립선언입니다. 가볍고 압축도 가능하여 부피를 줄여서 배송이 편리하고, 뛰어난 복원력으로 강선 스프링을 대체해도 될 만큼 재료공학이 발달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천연제품이든, 화학제품이든 재료의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내장재를 생산하는 업체의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모두가 다 자기 제품이 최고라면서 자랑할 것이 뻔해서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난감하기도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사용한 매트리스를 회수해서 스프링을 다시 사용해서 만드는 재생스프링매트리스도 설명드리면 좋겠고, 내장재조차도 재생제품을 사용하여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의 적정성, 그리고 매트리스의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싼가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글도 쓰고 싶습니다만 필력이 가능할지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일단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모두 편안한 잠자리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