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오늘묵상

에스라서를 읽으면서 배운 성경 읽는 방법

무주이장 2019. 10. 30. 10:43

 

에스라서를 읽으면서 배운 성경 읽는 방법

 

 

( 10:1)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크게 통곡하매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의 남녀와 어린 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지라

 

 

( 10:2)

엘람 자손 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에스라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아직도 소망이 있나니

 

 

( 10:3)

곧 내 주의 교훈을 따르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가르침을 따라 이 모든 아내와 그들의 소생을 다 내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

 

 

 

( 10:4)

이는 당신이 주장할 일이니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 하니라

( 10:10)

제사장 에스라가 일어나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범죄하여 이방 여자를 아내로 삼아 이스라엘의 죄를 더하게 하였으니

스9:2

 

 

( 10:11)

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 하니

 

 

( 10:12)

모든 회중이 큰 소리로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말씀대로 우리가 마땅히 행할 것이니이다

( 10:15)

오직 아사헬의 아들 요나단과 디과의 아들 야스야가 일어나 그 일을 반대하고 술람레위 사람 삽브대가 그들을 돕더라

( 10:18)

제사장의 무리 중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는 예수아 자손 중 요사닥의 아들과 그의 형제 마아세야와 엘리에셀야립과 그달랴라

 

 

( 10:19)

그들이 다 손을 잡아 맹세하여 그들의 아내를 내보내기로 하고 또 그 죄로 말미암아 숫양 한 마리를 속건제로 드렸으며

 

 

 선지자 에스라가 유대인들이 바벨론의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성전건축을 마치고 기도를 하는 중 일어난 일을 기록한 마지막 장의 일부입니다.

 

1. 처음 느낀 점

 

 제가 처음 이 말씀을 읽고 느낀 것은 선지자 에스라를 이용하여 유대인들을 선동하는 광신도 스가냐였습니다. 포로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준공한 고조된 분위기에서 선진문명 속에서 산 세련된 바벨론의 여인들을 아내로 맞이하고 아이들까지 낳은 유대인 남자들이 자신들의 책임을 현실적으로는 힘이 없는 이방 아내와 아이들에게 전가하는 행위를 본 것입니다. 자신들이 부담하는 책임은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버리는 아픔을 받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들이 그 후 재혼을 하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 않기에 그들의 무책임한 행위가 광신도로 보인 것입니다.

 

 이런 시각을 가지면 당연히 스가냐의 주장에 반대한 요나단과 야스야 그리고 그들과 같은 의견을 가진 므술람과 삽브대의 책임감이 두두러져 보였습니다. 이들이 가족들과 생이별하는 것은 가장의 부양의무를 방기하여 무력한 아내와 아이들을 궁지로 모는 것임을 절실히 알기에 반대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광신도와 싸우는 성도를 본 것입니다.

 

2. 두 번째 느낀 점

 

 선지자 에스라가 준공된 하나님의 성전에서 기도하면서 그동안의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유대인들도 같이 통곡을 하며 그들의 죄를 자복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는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사랑하셔서 항상 같이 하시겠다고 하셨지만 하나님이 사랑한 유대족속들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배신을 반복합니다.

 

 구약을 통하여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사랑과 징벌의 역사를 계속하였고, 지금도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들을 바벨론에 포로로 보내는 징벌을 거두시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도록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사랑을 주시면서 하나님이 세운 언약과 율법을 지키기를 하나님의 아들들에게 요구하셨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방인 아내와 그 소생을 버리라는 말씀을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에스라는 스가냐의 의견을 모든 족속에게 알리고 뜻을 모았습니다.

 

3. 배운 점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것입니다. 사람의 말씀과 행동을 기록하기 위한 책이 아닙니다. 제가 처음 읽었을 때 에스라서에서 스가냐와 맞서는 요나단과 야스야 그리고 므술람과 삽브대의 행위를 기록하기 위한 목적의 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세우신 언약을 지키라는 말씀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 말씀에 대한 반응은 한계가 있는 인간의 행위일 뿐입니다. 저는 아직도 성경에서 하나님에 대응하는 인간의 모습을 먼저 봅니다. 저의 한계입니다. 

 

P.S. 혹자는 스10:19절에서 숫양 한 마리를 속건제로 드렸다는 것을 레위기의 16장을 인용하여 이방인 아내와 그 소생을 버리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하거나, 속건제를 이용하여 생이별을 막아야 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합당하다는 주장을 하시는 분이 있으나 성경에서는 이들이 그들의 아내를 내보내기로 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성경은 기록된 부분까지만 읽고 기록되지 않은 부분은 읽지 말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