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야만만 어둠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야만이 흔하지 않아 뉴스가 되고 짐승이 거리를 휘저으며 여기저기 흘린 침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아 기억에 남을 뿐입니다. 제 멋에 겨워 깔롱지며 돌아다니는 짓이 우스꽝스럽지만 누구도 입이 더러워질까 말을 하지 않을 뿐입니다. 평범한 시민은 그들을 피합니다. 젊은 시절 응징이 답이라고 느끼며 태권도를 배웠던 치기는 사라졌습니다. 그들을 무시하는 방법은 들을 말을 듣고 아름다운 것을 보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시인이 갈무리하여 들려주는 말이 '유언'이란 시입니다. 어둠 속에 둘 시가 아니라고 믿습니다. 유언 “구하고 난 나중에 나갈게. 우리 승무원은 마지막이야.” -故 박지영 승무원 “빨리 여기서 빠져나가.” -故 남윤철 단원고 교사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