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의 소설집입니다. 이야기 속에 빨려 들지도 책을 놓지도 못했습니다.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제가 이야기를 이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글을 끊어 정리했습니다. 6. 내겐 휴가가 필요해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불철주야 반정부 좌익세력을 축출하는 일에 전념했던 형사가 매일 도서관을 찾아 책을 읽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반정부 좌익세력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그는 책 속에서 찾으려 애썼습니다. 그가 해변에서 죽음으로 발견되었을 때 그는 답을 찾았을까요? 그를 찾던 사람들은 그의 죽음에 안도하거나 아쉬워했을 수도 있지만 그를 이해하지는 못했던 모양입니다. 이해는 사라지고 이용은 넘치는 세상입니다. 7.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잊어버리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