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하면 그들이 너희로 말미암아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라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복음의 관점에서 유대인은 이방인을 위해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지만, 선택의 관점에서 보면 언약의 조상들 덕분에 사랑을 받은 하나님의 선민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주신 은사와 부르심을 철회하지 않으시고 후회하지도 않으십니다. 물론 혈통적인 이스라엘이 자동적으로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 반응한 약속의 자녀만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폐하여지지 않습니다." 매일성경의 해설입니다.
유대인을 중심에 두고 성경을 풀면 설명이 길어집니다. 유대인은 언약의 조상들이 낳은 하나님의 선민이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구원을 약속하셨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믿지 않고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고 그를 구세주, 하나님의 독생자로 인정하지 않으니 그들에게 복음이 전하여지지 않고 그 대신에 그만큼의 이방인들에게 구원을 내리셨다. 이방인들은 선택된 민족이 아니지만 유대인들을 대신하여 구원을 얻었으니, 이는 이방인들의 행위로 인한 것이 아니므로 유대인들을 비방하거나, 그들을 무시할 이유가 없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폐하시는 분이 아니므로 언젠가 유대인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질 것이다. 뭐 이런 내용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유대인이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어떨까요?
누구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복음이 그들의 것이다. 이는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정해진 한두 민족의 특권이 아니다. 유대인의 조상에게 하나님이 언약을 한 사실(구약)이 있고 이 언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리고 이방인들에게 예수를 통하여 약속한 것(신약) 또한 유효하다. 지금까지 폐한 적이 없다. 유대인들의 불신은 과거에도 그랬듯, 그들 자신이 선택하고 결과에 책임을 질 일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핏줄에 연연할 일이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계급도 선민의식도 없는 평등한 믿음의 백성일뿐이다. (그러니 자꾸 유대인이니 이방인이니 나눠 차별하듯 말하지 말라.)
바울이 살았던 세상에서 유대인이라는 계급의식, 자의식을 없애라는 요구는 지나친 일이지만 매일성경의 해설은 지금에 맞게 설명이 현대적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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