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방문기, 만천명월주인옹을 뵈러 갔다.
조선은 5대 궁궐 체제라고 했지요. 경복궁과 덕수궁은 잠깐 들어가 본 적이 있었지만 창덕궁과 창경궁 경희궁 방문 기억은 나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은 김에 방문을 했습니다. 방문기를 기록하여 날로 없어지는 기억에 대비합니다. 다음에는 경복궁, 덕수궁, 경희궁을 방문할 계획을 세워보겠습니다.
우선 창덕궁입니다. 창덕궁의 정문은 돈화문입니다. 주말을 맞아 관람객들이 많습니다. 지방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단체로 오신 분도 계시고, 데이트하는 커플들도 많았습니다. 외국인 방문객이 꽤 많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돈화문을 지나 뒤돌아보았습니다.
돈화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보이는 문이 진선문입니다. 진선문을 지나면 인정문과 숙장문이 보입니다. 인정문과 숙장문을 마주 보고 있는 공간이 상서원과 호위청입니다. 그런데 이들 공간은 개방형으로 저는 그냥 회랑으로 보았는데, 아닌 모양입니다. 개방된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여 사무를 보았는지 궁금했습니다. 아마도 문을 달았을 듯한데… 언젠가 답을 얻을 날이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진선문에서 봐서 정면으로 보이는 문이 숙장문이고 왼쪽의 문이 인정문입니다. 상서원은 숙장문 곁에 있고 호위청은 인정문 맞은편에 위치합니다. 정청은 호위청 맞은편에 보입니다. 연이어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인정문을 통해 인정전으로 들어갑니다.
용상이 보입니다. 닫집이 우리 것이지요? 그런데 천정 전등은 샹들리에입니다. 그러고 보니 옛집에는 없는 커튼도 보입니다. 현대식이 가미된 인테리어죠.
이질적으로 보이지만 임금이 신하들과 정무를 보던 숨결이 느껴집니다.
'매일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시대의 사랑. 최승자 시집. 문학과지성사 간행. (0) | 2022.12.16 |
---|---|
창덕궁 방문기 선정전에서 낙선재까지, 만천명월주인옹 계십니까. (0) | 2022.12.15 |
낡은 강의노트 유감 (0) | 2022.12.14 |
허구의 삶. 이금이 장편소설. 문학동네 간행. (0) | 2022.12.14 |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김유진 지음. 토네이도 간행 (0) | 2022.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