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먼 옛날이 된 듯한 3년 전, 개인적으로 눈 떠보니 선진국이었던 시절을 느꼈던 사건들이 몇 있었습니다. K-POP이 세계 여기저기에서 불리고, 그들이 공연하는 곳에서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한국계 미국작가의 작품이 드라마로 만들어졌다고 언론이 난리였습니다. 드라마부터 챙겨보고 책을 읽었습니다. 문학적인 면에서는 파친코에 그렇게 호들갑을 떠는 이유에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 단지 김민하 배우의 연기를 보며 지독한 일상을 꿋꿋이 살아내는 끈질김에 감탄한 기억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김민하 배우는 그 후 '조명가게' 드라마에서 다시 봤습니다. 다시 보니 반가왔습니다) 근대의 굴곡진 역사를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어디 한 분야라도 빠짐없이 많다는 사실을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