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주의자 2

QT. 절대 권력 아래, 부조리한 현실에서, 불가피한 죽음 앞에서의 지혜 (전도서 8:1-9:10)

QT. 절대 권력 아래, 부조리한 현실에서, 불가피한 죽음 앞에서의 지혜 (전도서 8:1-9:10) 전도자는 왕의 명령은 지키라고 권합니다. 왕 앞에서 물러가기를 급하게 하지 말며 악한 것을 일삼지 말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왕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다 행함이라고 합니다. 그런 왕에게 왜 그러십니까? 하고 물을 수 있겠냐고 반문합니다. 왕의 명령을 지키는 자는 불행을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지혜자는 때와 판단을 구별하여 상황을 잘 파악하고 대응한다고 합니다. 전도자는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때가 있다면서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해진다고 합니다. 더욱 어려운 일이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 3. 양정무 지음. 사회평론 출판 3.

2차 우상 파괴, 주역은 종교 개혁으로 인한 개신교의 파괴활동 성상이 우상일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레오 3세 이후로도 완전히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이 논쟁은 다시 점화됩니다. 바로 우리가 아는 16세기의 종교개혁운동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운동 때도 개신교도에 의한 성상 파괴가 있었거든요. 종교개혁운동이 유럽을 휩쓴 이후 기독교 미술은 예전과 같은 영광을 다시 찾지 못합니다. 성상을 옹호하는 측에서도, 성상을 반대하는 측의 이교적이라는 비난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거지요. 16세기 이후의 기독교 미술은 점점 개성이 사라지고 도식적으로 변해갑니다. 그 결과 현대로 올수록 기독교 미술은 성경의 도해 같아졌습니다. 이전까지 기독교 미술만의 자율적인 세계가 있었다면 이제는 성경 내용을 설명하는 삽화처럼..

매일 에세이 202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