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사 3

조국의 시간을 읽고: 물고 뜯고 씹는 끔찍하고 잔인한 시간들

조국의 시간을 읽고: 물고 뜯고 씹는 끔찍하고 잔인한 시간들 기본적으로 소위 조국 사태를 보는 나의 시각은 평소 검찰개혁을 주장한 조국을 조리돌림을 한 사건으로 본다. 검찰이 가진 수사권과 공소권의 행사 과정을 보면서 정무 감각을 최대한 고려한 검찰의 태도에서 가진 확신이다. ‘조국의 시간’을 읽으면서 평소 진보라고 자칭 떠들어대는 인간 군상들의 잔인함, 잔인함의 원천인 피해의식과 열등감이 보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걱정하는 내용이다. “나를 밟고 전진하시길 바란다. 다만, 나에 대한 비판이 검찰에 대한 맹목적 옹호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숭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고 경고한다. 정치적 편향이 드러나는 수사, 안면 몰수하고 제 식구를 감싸는 조직 이기주의, 인권 침해를 야기하는 과잉, 별건수사 등 ..

매일 에세이 2021.07.26

우리 글 바로 쓰기(이하 ‘우리 글’이라고 함) : 이오덕 지음, 한길사 출간

우리 글 바로 쓰기(이하 ‘우리 글’이라고 함) : 이오덕 지음, 한길사 출간 이오덕 선생(1925~2003)이 머리글에서 “이 책은 ‘우리 글 바로 쓰기’(1989. 10)가 처음 나가고부터 2년 남짓 동안에 몇몇 잡지에 연재하거나 발표했던 글과 써두었던 글을 모은 것이다”라고 썼다. 지금이 2021년이니까 말이 바뀐 세월이 한 세대 차이라, 우리가 사는 세상이 변하는 속도를 감안하면 선생이 쓴 글이 시대에 뒤처졌다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을 읽고, 글을 수정한 후 비교해보면 선생의 말과 생각이 틀림없음에 깜짝 놀란다. 매번 옆에 두고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렇지 못하니 이렇게 한 꼭지씩 요약하면 공부하는 방법이 되어 기록하여 나눈다.(두 번째) ‘우리가 가야 할 길’과 ‘우..

매일 에세이 2021.02.04

우리 글 바로 쓰기(이하 ‘우리 글’이라고 함) : 이오덕 지음, 한길사 출간

우리 글 바로 쓰기(이하 ‘우리 글’이라고 함) : 이오덕 지음, 한길사 출간 이오덕 선생(1925~2003)이 머리글에서 “이 책은 ‘우리 글 바로 쓰기’(1989. 10)가 처음 나가고부터 2년 남짓 동안에 몇몇 잡지에 연재하거나 발표했던 글과 써두었던 글을 모은 것이다”라고 썼다. 지금이 2021년이니까 말이 바뀐 세월이 한 세대 차이라, 우리가 사는 세상이 변하는 속도를 감안하면 선생이 쓴 글이 시대에 뒤처졌다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을 읽고, 글을 수정한 후 비교해보면 선생의 말과 생각이 틀림없음에 깜짝 놀란다. 매번 옆에 두고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렇지 못하니 이렇게 한 꼭지씩 요약하면 공부하는 방법이 되어 기록하여 나눈다. 우리 말 좀 씁시다 ‘뒷간’이 ‘변소’로..

매일 에세이 202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