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앞에서는 종교는 없다 안중근의 종교는 가톨릭입니다. 영세를 받았고 그의 가톨릭 이름은 도마입니다. 그에게 영세를 주었던 빌렘 사제는 도마에게 교육에 힘쓰라고 충고합니다. 그러나 중근은 이를 거부하고 상해로 갔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귀향한 후, 다시 블라디보스토크로 갑니다. 도마는 빌렘 신부에게 “국가 앞에서는 종교는 없다”라고 단언합니다. 그의 종교는 살인을 금합니다. 살인의 동기와 목적은 불문합니다. 그러나 중근은 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로 간 중근은 하얼빈으로 이동하여 이토를 하얼빈역에서 총살합니다. 동양의 평화는 힘이 세다고 해서 이웃 나라를 강점하는 평화가 아니며 동양의 여러 나라가 공존하며 발전하는 것이라는 그의 주장은 탄환이 되어 불을 뿜습니다. 이토는 조선의 독립을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