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4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1. 서울편3 사대문 안동네. 유홍준 지음. 창비 간행

해외여행을 자주 가셨던 분들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지 못하는 풍경을 보는 여행은 곧 시들어졌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오늘도 인터넷이고 홈쇼핑이고 해외여행 상품을 소개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해외여행이라고는 부산 영도를 간 것이 고작이라고 농담을 할 정도로 경험이 빈약한 저는 ‘부러우면 진다’는 생각에 아마도 해외여행의 즐거움보다는 심상함이 귀에 쏙 들어왔던 모양입니다. ‘해외여행이 그저 그렇대’  오래전 당시에 일본인들의 유명 관광지라고 했던 유후인을 갔을 때 다정한 마을의 기억은 짧고 여행을 같이 한 후쿠오카에 계셨던 이웃의 기억만 남았습니다. 태국 파타야에 갔을 때는 봉고차에서 설핏 인사한 다른 가족과 어색한 여행을 같이 한 떫은 기억만 남았습니다. 푸른 바다, 열대어를 구경했던 스노클링의 기억도 남았..

매일 에세이 2025.03.05

미스터 프레지던트. 탁현민 지음, 메디치미디어 간행 3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은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정을 가지면 그를 위한 일에도 애정을 가지게 된다는 상식을 확인합니다. 우리가 호구지책으로 하는 일이 애정이 넘치도록 그 누군가를 좋아해서 하는 일이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해서 그를 위해 한 일들을 소개한 책을 읽으면서 “힘들었다” 회고하는 그가 부러웠습니다. 아래 사진은 한자리 맡은 사람이 한 자리를 준 사람에게 최대한의 예를 표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가 한 일에 대한 그의 회고록은 보이지 않고, 과거 그의 행적을 기록한 검찰과 언론의 기록, 그리고 청와대에서 나와 어느 건물에 보관되었던 문서들만 보입니다. 남들이 기록한 내용에는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이 제공하였습니다. 저자의 일할 때 모습을 담은 사진도 찾아보았..

매일 에세이 2023.09.18

미스터 프레지던트. 탁현민 지음, 메디치미디어 간행 1

정부행사로 그 정부의 생각을 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이었던 저자는 서문에서 “지난 5년간 있었던 대한민국 국가 기념식과 대통령 일정에 관해서만 썼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했었는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었는지, 그것만 쓰고 싶었다.”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기획하고 연출한 ‘쇼’를 기록하면서 문재인 정부 성과나 문재인 대통령의 치적을 쓰고 싶지는 않았고, 문재인 정부 5년을 함께 했던, 묵묵히 일로써 자신을 드러냈던 사람들의 수고도 쓰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서평은 남이 만든 책에 대하여 쓰는 글입니다. 하지만 서평은 책의 저자뿐 아니라 서평을 쓰는 사람을 볼 수 있게 합니다. 글이란 것이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저자와 책에 대하여 글을 쓴 사람이 보이는 것..

매일 에세이 2023.09.16

시사in 읽기 : 북한을 중국에서 떼어낼 섬세한 지원 계획(725호 2021.8.10)

시사in 읽기 : 북한을 중국에서 떼어낼 섬세한 지원 계획(725호 2021.8.10) 북한이 남북통신선을 복원하였다는 소식이 들렸다.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갑자기 왜?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럴 때면 어김없이 소식을 전하는 남문희 기자다. 북한과 중국의 관계, 미국과 중국과의 갈등, 우리나라와 미국의 조율 등 한반도를 둘러싸고 최근 일어난 일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기사였다. 정리해본다. 1. 미국과 중국의 최근 회담의 핵심 과제인 한반도 핵문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중국을 방문해서 온갖 수모를 겪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최고위 인사의 방중이었지만 의전부터 급이 안 맞았다. 미국 측이 파트너로 원했던 인물은 중국 외교부 서열 2위인 러위청 수석 부부장이었지만..

매일 에세이 202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