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율 기자 3

(시사in읽기,690호) ‘새로운 공항을 둘러싼 정치와 비전의 드라마’(천광율 기자) 메가시티 이륙하는 허브공항 될까(김동인 기자)

(시사in 읽기) ‘새로운 공항을 둘러싼 정치와 비전의 드라마’(천광율 기자) 메가시티 이륙하는 허브공항 될까(김동인 기자) 내 고향은 부산입니다. 경기도로 이사 온 것도 20년이 다 되었지만 처음 이사 온 후 6년 정도는 향수병에 고생을 했습니다. 아이들과 아내는 수도권의 생활에 금방 적응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나는 향수병이 심해지면 차를 몰고 부산 근처 바다로 가서 하염없이 바다를 보며 향수를 달래고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제가 직장을 옮긴 것은 IMF 외환위기 이후 부산에서는 더 이상 직장을 구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부산의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한 것도 그즈음이라고 기억합니다. 당시 부산을 운전해서 가다 보면 천안까지 뻥 뚫린 고속도로는 천안을 지나면 조금 좁아지고, 부산에 가까이 가면 좁고..

매일 에세이 2020.12.10

트럼프는 가도 ‘트럼프 시대’는 남는다. 시사in읽기 천관율 기자

트럼프는 가도 ‘트럼프 시대’는 남는다. 시사in읽기 천관율 기자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했다고 해도, 아직 바이든의 승리가 법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트럼트가 자기에게 주어진 법적 권리를 이용해 제도의 허점을 파고들어도 속수무책이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시사인의 천관율 기자의 기사가 도움이 되어 정리한다. 1. 트럼프의 4년은 반짝 해프닝이 아니라 깊은 뿌리를 갖고 있다. 정치가 소유의 문제를 다루는데 실패하면서 나타난 거대한 흐름이다. 피케티를 통해 트럼프 시대의 진정한 의미를 들여다본다. 2. 트럼프 시대의 요체는 이렇게 압축할 수 있습니다. 가난하고, 뒤처지고, 소외된, 인종과 젠더 말고는 비주류에 속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우파에 투표합니다. 그 결과 ‘고소득자(이들은 ..

매일 에세이 2020.11.13

백신 거부자들 그들은 범(凡)인이다. 시사in읽기 천관율 기자

백신 거부자들 그들은 범(凡)인이다. 시사in읽기 천관율 기자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기사로 인하여 독감 예방접종을 거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에 대하여 천관율 기자가 쓴 기사가 있어 정리해 본다. 1.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자 숫자는 의미있는 정보라고 보기 어렵다. 10월26일까지 예방접종을 한 사람은 1468만명이다. 해마다 10월에 사망하는 숫자는 평균 25000명쯤 된다. 이러면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오지 않는 게 오히려 통계적 기적에 해당한다. 10월22일 이후로 백신 접종 후 사망 기사가 눈에 띄게 줄어든 이유는, 백신 부작용 사망으로 볼 근거가 나오지 않아서다. 2. 그럼에도 왜 사람들은 독감 바이러스보다 독감 백신을 더 심각한 위협으로 느끼는가? 백신을 두려워하도록 ..

매일 에세이 202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