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 좋은 것이 생각을 할 거리,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고등학교 때 신문을 읽는 것은 사설을 필사하면서 글씨 연습을 하거나 서론 본론 결론으로 이어지는 논리 있는 글쓰기를 공부할 때였습니다. 치기 어린 개똥철학만 있었지 세상물정을 모르니 신문지 사설을 필사하면서 생각을 많이 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이야 개똥철학도 냄새가 사라지고 이리 부딪히고 저리 넘어지는 세상살이의 이력이 붙어 몇몇 정보회사의 기사를 보면서 생각이라는 것이 일어나지만 이미 40년 남짓 살아온 회사원의 경험이 있는 나에게 일천한 경험을 가진 그들의 글이란 것이 6하 원칙이란 것도 없고 논리의 대가리 꼬리도 없는 경우가 많아 시간을 내어 잠깐 나에게 일어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그렇지만 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