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로 시작한 문화에 관한 편견 이야기 도토리는 값비싼 음식은 아닙니다. 도토리를 이베리코 돼지들에게 먹여 그 다릿살로 만든 햄이 하몬 이베리코라고 한답니다. 하몬 이베리코는 비싼 값에 팔립니다. 값싼 도토리에 관한 기존의 견해는 스페인으로 가면 달라진다며 무지나 때로는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낯선’ 문화에 부정적인 문화적 고정관념을 적용할 때가 있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려고 합니다. 저자는 도토리에서 이야기를 바꾸어 이슬람 문화에 대한 편견을 지적합니다. “이슬람이 과학적 진보나 경제 발전 같은 실용적인 문제에 관심이 없는, 속세에서 먼 종교라는 고정관념”이 존재한다면서 그러나 이슬람의 교리는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문화적 가치와 궤를 같이한다고 반박합니다. 중세에는 이슬람 문화권이 법학뿐 아니라 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