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신경과학 2

셀피, 윌 스토지음, 이현경 옮김, 글항아리 출간(3)

좌뇌 해설자 다음은 가자니가 교수가 했던 유명한 실험이다. 분리 뇌 환자에게 오른쪽 시야(좌뇌)에는 닭발 그림을, 왼쪽 시야(우뇌)에는 눈이 많이 내린 장면을 보여주면서 여러 그림 중 관련 있는 그림들을 손으로 고르도록 했는데, 오른손(좌뇌)으로는 닭 머리 그림을, 왼손(우뇌)으로는 눈을 치우는 삽을 골랐다. 즉 좌우 각 뇌는 자신의 뇌로 들어온 장면을 제대로 이해하고 관련된 그림을 고른 것이다. 하지만 왜 그런 그림을 골랐는지 물어보면 분리 뇌 환자의 말을 하는 좌뇌는 좌뇌로 들어온 정보에 대해서는 쉽게 이야기하지만(닭발이 보였으니까 닭 머리를 골랐습니다) 우뇌로 들어온 정보에 대해서는 좌뇌가 알 수 없어서 좌뇌는 다시 그럴듯한 이유를 말하게 된다. 가령 “닭장을 치우려면 삽이 필요하잖아요”와 같은. ..

매일 에세이 2022.03.17

셀피, 윌 스토지음, 이현경 옮김, 글항아리 출간(2)

셀피, 윌 스토 지음, 이현경 옮김, 글항아리 출간(2) 자아는 어떤 과정을 통해서 나타날까? 자아의 형성에 영향을 주는 것은 어떤 것들일까? 사회적 동물인 사람의 자아는 생물학적으로 자연발생적일까, 아님 사회문화적 사건들에 영향을 받아 형성되는 것일까, 이도 저도 아니면 자아는 문화 그 자체일까? 저자가 소개하는 이론들을 먼저 알아보자. 일단 동물인 우리들의 자의식, 자아는 어떤 과정을 통한 것일까에 대한 이론이다. 저자는 인지신경과학자 마이클 가자니가의 한 연구팀에 의한 ‘뇌 분리’ 수술에 의해 알려진 사실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보다는 더 쉬운 설명을 인터넷에서 찾았다. 이를 소개하는 것이 적절할 듯하여 옮긴다. 책을 이해하는 데 있어 오해를 일으킬 아무런 이유가 없다. ‘김민식의 과학..

매일 에세이 2022.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