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2

우리가 평등을 얘기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 1

우리가 평등을 얘기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 1. 플라톤주의자들과 그들의 기독교 후계자들은 지상의 세계는 때 묻고 골치 아픈 곳인 반면에 천상계는 완벽하고 신성하다는 특이한 견해를 갖고 있었다. 그들은 지구가 근본적으로 하나의 행성이라는 사실을 거부하고 우주 시민으로서 지구인의 위상을 망각한 채 살았다. 지구가 하나의 행성이며 지구인은 우주 시민이라는 생각은 피타고라스 이후 3세기가 지난 뒤 사모스 섬에서 태어난 아리스타르코스(Aristarcos)에서 시작한다. 아리스타르코스는 태양이 행성계의 중심이고 모든 행성은 지구가 아니라 태양의 주위를 돈다고 주장한 첫 번째 인물이었다. 별들도 우리의 태양과 같은 존재일 것으로 생각한 사람도 아리스타르코스였다. 그는 태양을 별들의 반열에 가져다 놓은 장본인이다. ..

매일 에세이 2022.04.27

코스모스: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코스모스: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밤하늘의 별들 도시의 하늘에서 별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코로나로 저녁에 상가들이 일찍 문을 닫아도, 간판 불을 끄고 가지 않는 점포도 있어 항상 주위가 밝습니다. 당연히 별은 보이지 않지요. 그래도 밤하늘을 보면 일찍 달 옆에 자리를 잡고 있는 별이 있습니다. 그 별이 화성이지요. 전 밝은 별을 보면 샛별이고 금성이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초저녁 밝은 달을 처음에는 금성이라고 생각한 것은 못 배운 탓이었습니다. 이제 화성과 금성은 구별을 합니다. 도시와 달리 시골은 또 다른 밤하늘 풍경이 펼쳐집니다. 거짓말을 조금 보태면 칠흑 같은 어둠에 갇히면 내 손 조차도 눈으로 확인이 안 될 정도로 깜깜합니다. 그래서 천문관측을 하는 동호인들이 간..

매일 에세이 2022.04.18